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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 이야기 4

스포츠과학의 역설 3

by Sports Scientist

#훈련(Training) vs 연습(Exercise)


련과 연습은 다르다. 비슷한 용어인 듯 보이지만 구분해서 사용하는 것이 맞다.

스포츠계에서도 용어정의는 중요하다. 정확한 이해가 없으면 전혀 다른 행위를 하게 되기 때문이다.




#훈련(Training)


훈련은 기술을 효과적으로 잘 발휘할 수 있게 하는 신체적, 정신적 등의 모든 노력을 의미한다. 체력 향상 등의 모든 행위(근력 등)는 훈련에 해당된다. 일반적으로 시즌 전에 훈련에 더 많은 투자를 해야 시즌 중의 경기력 향상과 부상예방 등에 도움이 된다.




#연습(Exercise)


연습은 실제 상황을 재현하는 과정이다. 경기 중 실제 일어나는 상황을 강화 시키는 것으로 승패에서 중요하게 작용하는 경기 요인을 집중적으로 보완하는 것을 의미한다.


투수들은 시합과 같은 환경을 전제로 전력투구 및 다양한 피칭연습과, 수비수들은 타구에 대한 실전 수비 연습을 하는 행위다. 의식적 작용 없이 자동적으로 운동하는 것을 숙달하는 것도 연습에 해당된다.




#스포츠과학의 교훈


부분의 합이 전체는 아니다. 선수들은 누구나 최선을 다하고 훈련과 연습에 많은 투자를 하지만 경기력 차이는 항상 존재한다.


엘리트 선수들의 경우 경험이 부족하거나 긴장을 많이 하는 선수일수록 연습에 더 많은 투자를 하는 반면에 경기력이 우수하고 경험 많은 선수일수록 연습은 집중력 있게 짧게 하고, 컨디션을 끌어올리는 훈련에 더 많은 투자를 한다. 스포츠과학은 경기력에 도움을 주는 많은 요인들의 하나일 뿐이다. 올바른 지식과 지혜를 알고 실천해야 하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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