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 Ver 5.
- 찰밥 -
사계절 품은
곡식의 축제
찹쌀은 여행을 마치고
땡볕 견딘 팥도 동무다
밤(栗)은 태풍을 품고
대추는 바람을 안았다
가마솥에 쏟은 정성
고슬고슬 스며들면
사랑의 다른 이름
어머니의 찰밥
"움직임의 과학, 이야기가 되다" 신문사 칼럼니스트, 스포츠과학자로 활동하는 운동생리학자입니다. 스포츠 현장과 삶의 이야기를 비판적 사고로 나누고자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