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 구름, 하늘.. 서로가 서로의 배경이 될 때 기막힌 풍경이 됩니다
네가 기뻐할 때
내 마음도
덩달아 기쁘고 싶다
가끔은
온전히 너의 배경이 되어
너의 빛을 향해 손뼉 치고 싶다
완벽한 배경으로
설 수 있는 자의 묵직한 실력이
더 큰 빛이 되어 서로를 감싸고
너와 내가
덩달아
덩실덩실 춤출 때
삶의 기쁨 충만하고 가득해져
혼자가 아닌
함께의 기쁨
그 은밀하고 확실한 비밀
숨겨진 천국 가득 누리고
작았던 기쁨
더 크게 확장되어 가는
찬란한 시간 속에서
어느새 너와 내가
하나의 초점이 되어
더 크게 날아올라
누가 시작했는지 알 수 없고
그것이 중요하지 않게 된
스스로 존중하는 자들이
함께 여는 여유의 춤
마주 잡은 두 손
덩달아 너울대는
부드럽고 따스한 마음결
덩실덩실 퍼져나가
우리 모두 덩달아
덩달아 기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