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붓

오늘을 그려가는 지금, 붓을 든 모든 손을 응원합니다

by 공감소리

새벽 미명

흰 바탕의 적막

떨리는 붓을 들어


살아본 적 없는 또 하루

첫 번째 점을 찍었다


살아낼 용기로

꾹꾹 눌러 그려낸

첫 붓의 점


어제 그렸던

지난 붓의 그림은


거칠지는 않았나?

서투르지 않았나?

근사함 '점'은 있었나?


오롯이 내 것

오늘이 다시 시작된 지금


지금의 붓을 들어

또 다른 오늘을 그려간다


일요일 연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