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 V. Williams - Let Beauty Awake
아름다운 것은 애써 보아야 한다
Ralph Vaughan Williams - Let Beauty Awake
안녕하세요_!
당신을 위한 클래식 큐레이션, [클큐]입니다.
오늘 함께 나눌 곡은 Ralph Vaughan Williams(1872–1958)의 〈Let Beauty Awake> 입니다
그의 연가곡집 〈Songs of Travel〉 두 번째 곡입니다.
이 곡은 단순히 “아름다움이 깨어난다”는 제목처럼 들리지만,
사실은 여행자의 고독과 희망, 그리고 삶의 순환을 그리고 있습니다.
본 윌리엄스는 영국의 대표적인 후기 낭만주의 작곡가로,
‘영국의 자연과 민요, 그리고 인간의 내면’을 음악으로 옮긴 인물입니다.
그는 프랑스에서 라벨에게 사사받으며 세련된 화성과 색채를 익혔지만,
결국 자신만의 고유한 영국적 음색을 확립했죠.
그의 음악은 대규모 오케스트라 작품부터 성가, 합창곡, 가곡에 이르기까지 폭넓지만,
그 중심에는 언제나 자연과 인간, 그리고 인생’에 시선이 맞춰져 있습니다.
Song of Travel은
로버트 루이스 스티븐슨의 시집 A Vagabond’s Sketches에서 영감을 받은 연가곡으로,
한 인간이 삶이라는 여정을 걸어가며 느끼는 자유, 사랑, 이별, 그리고 초연의 감정을 그립니다.
이 연가곡의 시인은 보물섬, 지킬박사와 하이드로 잘 알려진 영국 소설가이자 시인,
로버트 루이스 스티븐슨(1850–1894)입니다.
그는 평생 여행자이자 방랑자의 입장에서 살았는데.
그 여정 속에서 “길 위의 인간”이라는 존재를 시로 담아냈습니다.
〈Let Beauty Awake〉는 그 중에서도 가장 평온하고 내밀한 순간을 노래하죠
새벽에 깨어나는 아름다움과 그리고 하루를 향한 첫 걸음의 결의를 담고 있는 시입니다.
Let Beauty awake in the morn from beautiful dreams,
Beauty awake from rest!
아름다움이여, 아침의 고운 꿈에서 깨어나라,
잠에서 일어나라.
Let Beauty awake for Beauty’s sake
In the hour when the birds arise.
새들이 노래하기 시작하는 그 시간에,
아름다움은 그 자체를 위해 깨어나야 한다.
Let Beauty awake from slumber, awake from rest!
아름다움이여, 잠에서 일어나라, 고요에서 깨어나라!
Let Beauty awake in the eve from the depth of sleep,
Beauty awake!
저녁이 오면 다시 아름다움이여, 깊은 잠에서 깨어나라.
For Beauty’s sake, for the old earth’s sake,
From the rolling deep of the deep!
그 아름다움 그 자체를 위하여,
그리고 이 오래된 대지를 위하여,
깊은 세계의 심연으로부터 깨어나라.
<감상 포인트>
이 곡은 Songs of Travel 중에서도 가장 정적인 감동을 주는 곡입니다.
그는 “아름다움이 깨어난다”는 짧은 문장을 통해
하루의 시작과 끝, 삶의 순환을 은유적으로 표현했습니다.
피아노는 잔잔히 때론 조금 격정적인 파도처럼 흐르며, 자연의 리듬을 그려냅니다.
성악선율은 단순하지만 깊은 울림으로 마치 기도문처럼 노래하죠.
흥미로운 점은 이 곡의 구조가 아침(1절)과 저녁(2절)으로 이루어져 있다는 것입니다.
이는 하루의 시작과 끝을 넘어, 인생의 출발과 마무리를 상징하기도 합니다.
따라서 이 곡은 단순히 ‘아름다움을 깨우는 노래’가 아니라,
삶의 매 순간 깨어 있으려는 존재의 의지를 담은 곡입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XgZqlNpyUrs
〈Let Beauty Awake〉는 본 윌리엄스의 음악 세계를 압축한 곡입니다.
그의 음악은 늘 자연과 인간의 관계, 그리고 내면의 평화를 이야기하는데요.
저 또한 자연을 사랑하는 사람으로써 윌리엄스의 음악세계를 꼭 한 번 클큐에서 다뤄보고 싶었어요.
이 곡의 마지막 “깨어나라”는 외침은 단지 새벽의 아침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삶 속의 ‘아름다움’을 잊지 말라는 메세지이기도 합니다.
자연과 그 속에 살아가는 인간
그 본질 속의 있는 아름다움
여러분도 자연과 그 속에 속해있는 여러분 내면의 아름다움에 귀 기울여보세요.
그럼 저는 다음 클큐로 돌아오겠습니다.
지금까지 당신을 위한 클래식 큐레이션 클큐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