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실 협조
작년에 일하던 중 갑자기 한 손님이 들어오더니
거리낌 없이 그대로 직진하였다.
그대로 가면 화장실로 가는 문이 나온다.
거침없이 걸어가기에 손님으로 온 것인지 일행이 있는 것인지 나와 다른 직원은 당황스러웠다.
들어오며 우리에게 목에 걸린 사원증? 같은 것을 보여주며 걸어가던 그는 "교육청에서 나왔습니다. 화장실 이용 협조 부탁드립니다."라는 말을 흘리며 곧바로 걸어 나가버렸다.
다른 직원과 서로 눈을 마주치며, 이게 무슨 일이지 당황해하던 중 직원이 나가서 다시 여쭤보았다. 곧이어
다시 들어온 그는 또다시 사원증을 들어 보여줬다.
"교육청에서 나왔는데 화장실 협조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하고는 나가버렸다.
마치 '궁금한 이야기Y'를 보는 줄 알았다. 몰래카메라인가? 오늘 합격한 걸까? 사칭인가?
별에 별 생각이 들었지만 정답은 알 수 없었던 사건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