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도 도보로 가까운 거리에, 급여도 다른 곳보다 많이 주기에 참아야 하나 했지만 그는 점점 더 선을 넘었다.
사장님에게 직접 얘기는 못하면서, 둘이서 나에게 다른 것을 요구하여 중간에서 난처한 적이 한두 번이 아니었다.
사장님 또한 절대 본인은 잘못한 게 없는, 남 탓만 하고 비하하는 사람이었다. (친해지면 제외)
당연히 내가 (사장이 아니기에) 모를만한 것에 대해, '그것도 모르냐, 돈을 많이 주는데 알아야지!'라고 하였다. 종종 나를 붙잡고 2~30분간 얘기해놓고, 일 안 하고 뭐 했냐고 짜증을 내셨다.
그러던 사장님이 일을 핑계로, CCTV로 종일 나를 지켜보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어 숨이 막혔다. 인내심 테스트인가 싶었다.
하지만 심적으로 여유가 없던 터에, 개선의 여지가 보이지 않아 퇴사를 결심하였다. 하지만 언제 말해야 할지, 말하면 나를 또 붙잡지는 않을지 걱정이 되었다.
아니나 다를까 '아프면 한 달 쉬고 다시 와서 일해'라고 하셨다. 실제로 이전에 허리디스크가 터졌어서, 조심해야 하는데 과도한 업무들로 인해 허리가 아팠었다.
그런 와중에도 실장의 막말은 멈추지 않았다. "아침에 뭐 하는데. 잠만 처자지 말고 수영을 하던지 운동을 하면 낫는데 안 하니까 그렇지."라고 하는데 진짜 이곳은 아니라는 걸 다시 한번 느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