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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니스트의 다음을 향한 여정, 미국 EXPO 출장기

Natural Products EXPO에서 찾은 인사이트

by Ownist 오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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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니스트 대표 알렉시스입니다.

지난 2월, 미국 애너하임에서 열린 Natural Products EXPO West에 다녀왔습니다. 그동안 유럽의 원료 박람회는 매년 다녀왔지만, 완제품 중심의 전시회는 처음이었어요. 오니스트가 앞으로 어떤 제품을 제안해야 할지 고민이 깊어지던 시기였기에, 더욱 설레는 마음으로 다녀온 자리였습니다.

제품 기획을 맡고 있는 Nora와 함께 건강보조식품부터 간편식까지 다양한 제품을 직접 체험하며, 오니스트의 브랜드 방향성과 제품 확장 가능성에 대해 많은 영감을 받을 수 있었어요.



‘기능’보다 ‘라이프스타일’을 이야기하는 미국 시장

전시장을 둘러보며 가장 크게 느낀 건, 한국과 미국 시장의 소비 기준이 확연히 다르다는 점이었어요. 한국 소비자들은 기능성과 성분의 효능을 꼼꼼히 따지는 반면, 미국 소비자들은 브랜드의 철학이나 그 제품이 내 삶을 어떻게 더 건강하게 만들 수 있는지를 먼저 떠올리더라고요. 그래서 제품의 설계 방식부터 디자인, 마케팅까지 전개 방식이 완전히 다르게 느껴졌습니다. 미국에 갈 때마다 다양한 브랜드를 경험하지만, 전시회는 한 곳에 모든 브랜드들이 다 모여있어서 그 차이를 더 명확하게 느낄 수 있었어요.



꿈같은 ‘Natural Products EXPO’

이번 출장에서 저희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 것은, 지금 글로벌 시장에서 먼저 시도되고 있는 제품 경험과 트렌드를 직접 경험해 보고, 그 안에서 오니스트가 새롭게 제안할 수 있는 가능성을 찾는 것이었습니다.

그 과정에서 특히 기억에 남는 순간이 있었는데요. 창업 초기에 보았던 정말 작은 규모였던 미국 브랜드가, 불과 5년 만에 이 거대한 엑스포 한가운데서 대형 부스를 운영하며 수많은 이들의 관심을 받는 모습이었습니다. 그들의 성장 과정을 상상하면서, 언젠가는 오니스트도 더 넓은 무대에서 더 큰 가치를 나눌 수 있는 브랜드가 될 수 있겠다는 확신이 생겼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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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놀면서, 많이 느끼자’는 마음으로

이번 출장은 Nora와 함께한 첫 여정이기도 했는데요. 저희는 ‘결과를 만들어야 한다’는 부담보다는, 직접 보고, 먹고, 경험해 보자는 마음으로 전시장에 들어갔어요. 그러다 보니 자연스럽게 “이건 왜 맛이 없을까?”, “이 제품은 정말 잘 만들었다!” 같은 이야기를 주고받으며 저희만의 관점을 다듬을 수 있었고, 좋았던 점과 아쉬웠던 점을 구체적으로 나누며 오니스트에 적용할 수 있을 만한 부분들을 함께 고민해 보았어요. 이 과정에서 얻은 인사이트들을 곧 오니스트의 새로운 시도로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오니스트가 가야 할 길

출장을 마치며 가장 크게 느낀 것은, ‘오니스트는 정직한 원료와 지속 가능한 가치를 지켜나가는 브랜드로서, 더 넓은 무대를 준비할 수 있겠다’는 자신감이었습니다.

저희는 단순히 ‘어떤 제품이 잘 팔릴까?’가 아니라, ‘고객의 하루에 자연스럽게 스며들 수 있는 제품, 아름다움과 건강이 일상 속에서 연결될 수 있도록 돕는 브랜드가 되기 위해 어떤 제안을 할 수 있을까?’를 끊임없이 고민하고 있어요.

이번 EXPO는 그 질문에 대한 좋은 힌트를 많이 안겨준 자리였고, 조만간 여러분의 루틴에 자연스럽게 녹아들 새로운 제품들로 인사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언제나 오니스트를 믿고 응원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저희의 여정을 함께 지켜봐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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