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증 마크 대신 얻은 것들
이너뷰티 브랜드를 운영하면서, 특히 건강보조식품 형태의 제품을 내다보니 정말 많이 듣는 질문이 있습니다.
“이거 건강기능식품 인증 받았나요?”
지금까지 오니스트가 낸 제품 중 건강기능식품 마크가 붙은 건 하나도 없거든요. 그 이유를 한 번쯤은 구체적으로 설명하고 싶어요. 지극히 개인적인 의견이니 ‘이 브랜드 대표는 이렇게 생각하는구나’ 정도로만 읽어주세요 :)
사실 인증을 안 받을 이유는 전혀 없어요. 국가가 ‘퀄리티’를 보장해 준다는 건 큰 메리트니까요. 쉽게 말해 아래 두가지는 약속받은 셈입니다.
GMP 시설: 엄격한 QC(품질 관리)를 통해 깨끗하고 안전하게 생산되는 시설
보장량: 처음에 넣은 양이 아니라, 유통기한 끝까지 살아남는 원료의 양
그래서 저도 환경에 민감한 유산균 같은 제품은 꼭 건기식으로 드시라고 추천해요. 만드는 과정이나 보존 환경에 따라 함량이 쉽게 변하는 원료니까요.
하지만 브랜드로서 제품을 만들다 보니 이 인증이 때로는 ‘구조적 한계’로 다가오더라고요. 마크를 달려면 식약처가 정해둔 특정 원료 리스트 안에서만 움직여야 하는데요. 문제는 새로 연구되는 귀한 원료나 해외의 프리미엄 원료들은 이 리스트에 없는 경우가 많다는 거죠. (최근 주목받는 새로운 원료들이 건기식이 아닌 ‘일반식품’으로 먼저 출시되는 이유이기도 해요!)
이 틀 안에서는 맛과 형태, 성분 조합의 자유도가 크게 줄어듭니다. 오니스트가 고집하는 클린한 원료를 사용하거나 저희만의 ‘시너지 배합’을 구현하기에, 건기식이라는 틀은 때로 너무 좁았습니다.
국내 건강기능식품 원료로 등록된 피쉬콜라겐의 대부분이 동남아나 중국산 양식 어류라는 사실을 알고 계시나요? 오니스트가 건강기능식품 인증이라는 쉬운(?) 길을 마다한 이유도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캐나다 청정지역 대구 저분자 피쉬콜라겐 3,000mg
오니스트는 캐나다 노바스코샤 해안에서 자연 포획된 대구로 만든 프리미엄 피쉬콜라겐을 고집하고 있어요. 이 캐나다 원료사는 이미 미국이나 유럽 등으로 활발히 수출하는 글로벌 업체라, 한국이라는 작은 시장의 인증 마크를 위해 굳이 추가 투자할 필요가 없는 곳이었죠.
저는 인증 마크보다 원료 자체의 ‘원산지’가 퀄리티의 핵심이라고 생각해요. 건기식의 천국이라 불리는 미국에서도 피쉬콜라겐은 'Dietary Supplements'로 구분될 뿐, 굳이 건기식과 일반식품을 나누지 않거든요.
그렇다고 이 원료는 효과가 없냐고요? 천만의 말씀이에요. 자사 가수분해 피쉬콜라겐은 중금속과 방사선, 미생물 검사 등 안전성 QC 규격 검증이 완료된 프리미엄 원료를 사용합니다. 모든 품질 데이터(CoA)를 완벽하게 갖추고 있을 뿐만 아니라, ‘GPH’가 함유된 저분자 가수분해 콜라겐이에요. 그만큼 압도적인 유효성을 자랑하죠.
GPH(Gly-Pro-Hyp): 가수분해 콜라겐의 대표 지표 성분으로, 손상되지 않은 콜라겐 구조 그대로 체내에서 작용할 가능성이 입증된 핵심 유효 성분
결국 저는 한국에서 '인증 마크'를 달기 위해 평범한 원료를 쓰는 대신, 마크가 없더라도 ‘내 가족에게 줄 수 있는 세상에서 가장 깨끗한 원료’를 택하기로 했습니다.
오니스트는 인증 마크라는 ‘형식’ 대신, 실질적인 ‘내용’으로 제품의 가치를 증명합니다. 눈에 보이는 마크가 없기에, 우리는 보이지 않는 곳에서 스스로를 더 혹독하게 검증하거든요.
“내부 연구팀의 집요함”
과학적으로 검증할 수 있는 시너지 조합을 서울대 출신 연구진이 직접 검증합니다 . 자체 연구가능 시설이 따로 있어서 세포 실험까지 직접 진행하고, 내부 특허도 꾸준히 내고 있어요. 오니스트의 두 번째 제품인 트리플샤인의 제품 배합 특허가 바로 그 결과물이죠! (그 제품 보러가기)
“타협 없는 제조 시설(GMP)”
오니스트는 서흥, 코스맥스 바이오 등 건강기능식품과 일반식품 생산이 모두 가능한 국내 최고의 제조시설에서만 제품을 만듭니다. 업계에 들어와 보니 확실히 제조사마다 기술력과 품질 차이가 크더라고요. 그래서 이제 저는 브랜드 이름보다 '제조사가 어디인지'를 더 먼저 보게 되었을 정도예요.
결국 더 다양한 원료와 조합, 형태를 실험하며 웰니스의 가능성을 넓히는 게 오니스트가 나아가고 싶은 방식입니다. 건강기능식식품이냐 아니냐가 중요하다기보다, 어떤 원료를 썼는지, 그 원료가 정말 내 몸에 건강한 게 맞는지를 따지는 게 훨씬 더 본질적이거든요.
평소 장을 볼 때 원산지와 무농약 여부를 꼼꼼히 따지는 것과 똑같다고 봐주시면 좋겠어요. 결국, 우리가 먹는 것은 '인증 마크'가 아니라 '식품' 그 자체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