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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정 Aug 26. 2022

잡플래닛은 이 기능만 있으면 더 사용할 거 같은데...

코드스테이츠 PMB 14기

전날 과제 (Day 3)에서 작성한 제품을 담당하는 신입 PM으로서 시장 분석을 통한 제품 전략 수립을 위한 리서치 업무를 담당하게 되었습니다. 다음 절차에 맞게 자료를 조사해 정리해 봅니다.  

해당 제품의 직접적인 시장의 규모를 조사해 봅니다.


시장에서 경쟁 중인 제품과 대안재를 찾아 봅니다.


경쟁 제품 및 대안재 대비 우위를 점하기 위한 제품 전략 아이디어를 3가지 이상 수립해 봅니다.


전략 아이디어 중 제품에 반드시 도입해야 할 아이디어가 무엇인지 선택하고 그 이유를 정리해봅니다.


들어가며

오늘 한 과제는 어제 한 과제와 이어지는 과제이다! 몰랐는데... 

개인적으로 오늘 수업을 들으면서 포지셔닝이라는 분석과정이 참 매력적이라고 느껴졌다.

같은 제품이라도 시장에서 어떤 포지션을 잡느냐에 따라서 제품이 갖춰야할 성능과 서비스가 천차만별로 달라진다는 점이 말이다!

그래서 이미 있는 프로덕트라도 시장에서 어떤 포지션을 잡고 어떻게 전략을 취하고 있는지 생각해보는게 흥미로웠다

오 근데 이번 과제는 살짝 당황스러웠다 

사수 : 안녕하세요~ PM님 오늘 처음 출근하셨죠? 그럼 경쟁사 시장조사 먼저 해보세요 ㅎㅎ

나 : 네? 제가요?

이런 느낌... 조금 헤맸지만 그래도 화이탱해서 해보도록 한다

어쨌든 오늘도 이어서 잡플래닛의 이야기를 해보겠다!

해당 제품의 직접적인 시장의 규모를 조사해 봅니다.

일단 먼저 잡플래닛은 어떤 시장군에 속할까? 

잡플래닛의 기본 근간은 '기업 정보'이다. 현직자가 기업을 평가하고, 이 정보를 구직자가 열람할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메리트이다.

이렇게 잡플래닛은 7년동안 500만건이 넘는 기업 정보를 쌓았다.

이렇게 쌓아온 빅데이터로 '기업 추천 광고' 와 '구직자 중심의 HR 채용 서비스' 같은 채용 정보 서비스를 오픈해 수익모델로 삼고 있다.

고로 잡플래닛의 경쟁 시장은 '채용 정보 시장'이라고 할 수있다


그렇다면 채용 정보 시장의 규모는 어느정도일까?

잡플래닛의 이용자수는 400만명이 넘었다.


사람인에 따르면 잡코리아·원티드랩 등 현재 채용 광고 시장 규모는 약 3000억원이지만 헤드헌팅·후불형 채용 등 매칭 상품을 포함하면 2조원으로 커진다. 다올투자증권은 연간 채용 인력과 수수료를 감안할 때 2025년 국내 시장 규모가 3조8000억원에 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출처 https://www.mk.co.kr/news/business/view/2022/05/435698/)


2022년 6월 신규 구인 인원은 290,434명으로 전년도 대비 16%나 상승한 수치이다.

(워크넷 구익구직 통계현황)


코로나19로 기업들의 디지털 전환이 빨라짐에 따라 IT 직무 채용이 늘어난 게 가장 큰 원인으로 꼽힌다. 코로나19 사태가 역설적으로 채용 증가를 이끌면서 업체들의 실적 향상 기회가 된 것이다.

(출처 https://yozm.wishket.com/magazine/detail/1493/)


채용 정보 시장은 미래에도 성장 가능성이 높은 시장이다. 채용에 대한 수요는 언제나 있다는 것도 큰 장점이다. 디지털 산업의 상승과, 구직인원의 상승, 퇴사 이직율이 갈수록 상승하는 것도 채용 정보 시장에는 좋은 신호이다.

고로, 앞으로도 이러한 채용 정보 사이트들은 계속해서 성장세를 보일 것이다!

시장에서 경쟁 중인 제품과 대안재를 찾아 봅니다.

국내 시장에서 채용 프로덕트는 많고 경쟁이 치열한 편이다. 원티드, 사람인, 잡코리아, 리멤버, 링크드인... 등등

구직자도 많은만큼 그에 걸맞게 채용 플랫폼도 아주 많다! 

그래서 많은 서비스들이 각각의 포지셔닝을 하고 이용자를 모으려고 서로 경쟁하고 있는 양상이 보여진다.

그 중 잡플래닛은 강점은 '기업 평가'이다.

또한 소수 특정직군을 special 하게 타겟한게 아니라, 최대한 많은 데이터를 모으는 general 타겟을 표방한다.

이러한 타겟층을 고려하여 서술할 수 있는 경쟁 프로덕트들은 다음과 같다.


사람인

국내 취업 관련 웹사이트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

많은 공고들이 가장 빠르게 올라온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사람인도 궁금했던 기업 공고와 함께, 현직자와 얘기할 수 있는 커뮤니티, 면접경험, 기업리뷰를 남길 수 있는 서비스를 오픈하여 

구직자들이 궁금한 기업정보에 대해 알 수 있는 서비스를 강화했다.


또한 이직로드맵(이 회사에서 다음 회사는 누가 어디로 가는지?) 같은 정보를 제공하여 커리어 여정에 대한 서비스도 제공한다.


대안재

사람인의 가장 큰 장점은 실시간으로 빠르게 올라오는 채용 공고이다. 기업 리뷰 서비스를 오픈하면서 빠르게 올라오는 채용 공고와 기업 리뷰가 합쳐져서 시너지를 낸다. '기업리뷰 확인->채용 공고 지원'까지 올인원으로 즐길 수 있다는 뜻이다.

잡플래닛의 "기업의 현재 채용공고와 연계성이 부족하다" 라는 점이 잡플래닛의 대안재가 될 수 있다.



블라인드

대한민국 1등 직장인 앱을 표방하면서, 회사 메일로 인증을 해야 사용할 수 있다. 회사이름을 걸고(!) 현직자들과 익명으로 대화할 수 있다는 가장 큰 장점이 있다.

블라인드 또한 회사 리뷰 시스템을 운영 중이다. 현직자와 퇴사자가 평점을 매길 수 있으며 현실적인 조언과 장점, 단점 같은 리뷰를 적나라하게 확인할 수 있다.

대안재

기업의 평가와 리뷰를 확인할 수 있으며, 회사에 궁금한 점이 생긴다면 현직자를 불러서 직접 질문하고 대화를 나눌 수 있다.

이러한 점에서 "리뷰를 넘어서, 궁금한 점이 있으면 직접 현직자를 불러서 궁금증을 해소할 수 있다" 라는 점이 잡플래닛의 대안재가 될 수 있다.


경쟁 제품 및 대안재 대비 우위를 점하기 위한 제품 전략 아이디어를 3가지 이상 수립해보자

1) 채용 공고 서비스와 인재풀의 확대

이 좋은 기업에 들어가고 싶은데...어떻게 하면 될까?

아무래도 아직까지는 잡플래닛의 채용 공고 서비스가 뭔가 부족하다고 생각이 든다. 아직까지 올라와있는 채용공고도 많은 편이 아니고, 빠르게 노출되지도 않는다.

복지/사내문화 같은 카테고리를 활용해 좋은 랭킹 기업의 공고일수록 상위 노출이 되게 하면 구직자가 좀 더 쉽게 원하는 기업의 공고를 찾을 수 있게 된다.

또한 잡플래닛 자체의 인재풀 등록 시스템을 이용하여 기업마다 흥미가 있는 구직자들이 인재풀을 등록할 수 있게한다.

만약 구직자들이 잡플래닛을 보다가 좋고 자기와 잘 맞는 기업이다 라고 생각하면 구직자 스스로 인재풀을 등록하게 한다.

채용담장자가 구직에 대한 수요가 생긴다면 인재풀에서 인재를 직접 컨택할 수 있고, 채용공고가 올라올 때 인재풀에 등록된 사람들에게 알람이 가게 해서 좀 더 직접적인 채용까지 연계하게 한다.


2) 전/현직자와 연결 할 수 있는 서비스

아 뭔가 더 궁금한데 어디 알 방법 없나....

현재 잡플래닛은 '리뷰' '프리미엄 리뷰' '평점 제도' '복지 리뷰' 등 심도깊은 평가를 제공하면서, 최대한 구직자들이 원하는 정보를 제공하려고 한다. 하지만 평가된 정보만으로도 궁금한 점이 생길 수 있다는 것이 바로 구직자의 마음.

그래서 익명성을 보장한 상태로, 리뷰를 남긴 현직자에게 댓글이나 채팅을 남겨서 궁금한 점을 직접 물어보고 궁금즘을 해소할 수 있게 하면 구직자의 수요도가 올라갈 것으로 보여진다.

혹은, 기업별로 '커뮤니티'를 오픈하여 기업에게 관심 있는 사람들은 질문을 남기고, 거기에 전/현직자가 답변을 남길 수 있게 한다면 소통 기능과 수요가 더욱 올라갈 것으로 예측된다.

남겨진 리뷰보다 더욱 더 심도깊은 정보를 얻는 것이기 때문에, 프리미엄 전략으로 유료 모델로 제공되어도 수요가 있을 것이라 예상된다! 유료서비스로 출시하여 수익 모델 노려볼 수도 있겠다.


3) 내가 남긴 리뷰 기반 채용 추천 서비스 강화

평점을 남기다는 건 어찌됐든 마음에 안 들기 때문....

잡플래닛은 현재/예전에 다니고 있는 회사에 리뷰를 남길 수 있다. 세상에 완벽하게 마음에 드는 회사는 없듯이 리뷰도 완벽하게 장점만을 쓰는 건 불가능이다. 분명히 어딘가 아쉬운 점이 있을 것이고, 다음에는 적어도 그 아쉬운 점은 보완한 회사에 가면 참 좋을 것 같다 는 것이 사람의 마음.

현재 잡플래닛은 특히 어디 부분이 아쉬운지 나눠진 세부 항목에 대한 평가를 내릴 수 있다.

이렇게 내린 평가를 기반으로, 만약 전회사가 복지 및 급여가 아쉬웠다고 남긴 사람에게 복지, 급여가 짱짱한 회사를 추천해준다면?

지금 회사가 사내문화가 매우 아쉽다고 남긴 사람한테 사내문화가 좋은 회사를 추천해준다면?

세부적으로 사용자가 남긴 리뷰를 심층적으로 분석해서 그 사람에게 만족스러울만한 회사 채용공고를 추천해준다면

구직자의 수요가 좋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사실 구직을 해보면 하루종일 채용공고를 들여다보고 있는 것도 일이다... 누군가 나에게 딱 맞는 회사를 추천해준다면... 하고 꿈꾸는 일이 다반사인데 기업 리뷰 빅데이터가 아주 많이 쌓인 잡플래닛은 이걸 해낼 수 있다.


전략 아이디어 중 제품에 반드시 도입해야 할 아이디어가 무엇인지 선택하고 그 이유를 정리해봅니다.

내가 남긴 리뷰 기반 채용 추천 서비스 강화


"결국 구직자가 가장 원하는 건 구직이다."


잡플래닛을 가장 많이 들락거리게 되는 순간은 언제일까? 아무래도 구직/이직을 꿈꿀 때가 아닐까. 하루종일 채용공고를 보고, 그 기업이 어떤지 잡플래닛을 검색해보고 하는 일은 사용자의 피로도를 높인다.

잡플래닛 내에서 '회사 평점 매기기->추천 채용 공고 노출->지원 완료' 까지 한방에 해결할 수 있는 올인원 시스템이 구축된다면 구직자들의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고 예측된다.

하루종일 어떤 공고가 좋을지 찾아보는 피로도를 줄이고, 내가 남긴 리뷰를 기반해서 아쉬운 점을 보완할 수 있는 다음 회사를 추천해준다면! 아무래도 잡플래닛을 이용할 이유가 좀 더 늘어나지 않을까?

이 때문에 채용공고를 찾으려고 다른 서비스/어플로 이탈하는 비율도 감소할 것이라고 본다.



채용문화의 혁신을 바라고 있는 잡플래닛, 구직자의 입장에서 항상 응원합니다  화이팅~!



나 : 휴... 어찌저찌 해봤는데 이정도면 됐나요?

사수 : 흠...

나 : (헉...내가 뭘 잘못했나?)



아직까지는 확신이 없고 많이 부족한 것 같은 1주차

앞으로 더 발전해나가서 마래에는 이번주에 적은 인사이트를 비웃을 날이 오기를



#코드스테이츠 #PM부트캠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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