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드스테이츠 PMB 14기
들어가며
혹시 커미션이란 문화를 아시나요?
주로 서브컬쳐에서 통용되는 문화로, 금전이나 혹은 그 비슷한 대가를 지불하면 원하는 그림이나 창작물을 창작해주는 서비스를 말합니다.
커뮤니티에서의 커미션은 아마추어로서의 자유성에 바탕을 두고 있다. 주로 그림커미션이 활성화돼 있지만, 캘리그래피, 짧은 움짤이나 패러디, 만화, 소설, 팬픽, 동인지, 매드무비, 음악, 글, 향수, 심지어는 소설 감평까지 다양한 종류의 커미션이 있다. 아마추어리즘의 특성상 온라인에서 많이 일어나며 가장 활성화되어있는 곳은 텀블러나 트위터 같은 사이트다.
출처 - 나무위키/커미션 문서
돈을 주고 상업적 이용 권리를 사는 '외주'와는 다른 개념이다.
철저하게 개인과 개인과의 거래로 이루어져있고, 대부분 상업적 권리 양도가 포함되지 않고, 신청자와 창작자의 자율성이 보장된다는 점이 가장 큰 차이점이다.
아직 이해가지 않는다면 예를 들어서 설명해보자.
나는 '그해 우리는' 이라는 드라마에서 최웅과 국연수의 커플을 아주 좋아한다.
그래서 둘이 놀이공원에서 데이트 하는 장면을 그림으로 보고 싶다. 하지만 나는? 그림을 전혀 그리지 못하고, 그림실력조차 없다. 내가 아무리 노력해서 그려봤자, 나는 전혀 만족하지 않는다.
그래서 돈을 들고 SNS 에서 그림을 잘 그리고 내 취향인 그림체를 가진 사람에게 찾아가서,
"제가 이 돈을 줄테니까, 최웅과 국연수가 놀이공원에서 데이트하는 장면을 그려주세요."
라고 부탁하는게 커미션이다.
그리고 이 커미션은 보통 서브컬쳐 문화에서 성행되었던 문화이기 때문에, 트위터 같은 서브컬쳐 특화 SNS에서 자체적으로 이루어졌다. 그에따른 관련한 절차나 금전 거래도도 오로지 개인과 개인간의 신뢰 관계에서만 이루어져왔다.
그런데, 어느날 이 커미션을 불현듯 플랫폼화한 하나의 서비스가 있다.
바로
콜리의 서비스는 무엇일까?
바로 개인간의 거래로 이루어져있던 '커미션'을 플랫폼화하여 안전하게 거래하도록 프로세스를 성립했다.
콜리는 이 커미션의 안전한 거래라는 서비스 하나로 오픈 즉시 가입자 3만명을 유치하는데에 성공했다.
얼핏보면 간단한 재능거래 플랫폼일거 같은 '콜리'가, 어떻게 단박에 가입자수를 유치하고 성공했는지.
콜리는 어떤 시장에서 어떤 문제를 해결했는지, 다음과 같이 알아보기로 하자.
콜리 이전의 커미션 시장은 철저하게 개인간에 관계에 의존했다. 커미션는 상업성을 띄우는 외주와는 다르게, 강제성이 없다. 그래서 창작자는 자신이 받고 싶지 않은 커미션은 거부하고, 데드라인과 가격을 신청자와 협의해서 정할 수가 있다. 말그대로 1:1 재능거래의 성격이 강했기 때문이다.
이러한 커미션 시장은 서브컬쳐 문화에 깊숙하게 자리잡으면서, 이용하는 사람이 많아진 핵심 문화가 되었다. 처음에는 그림 위주로 행해졌던 커미션 시장은 분야를 확장하여 글/그림/영상/타로 등. 수요자가 있으면 '뭐든지 거래'할 수 있게 되었다. 그만큼 수요자와 창작자가 많아지고 시장이 확장되면서, 가격이 몇십만원, 많게는 백만원 단위까지 치솟는 고액 커미션이 등장하기도 했다.
하지만 모든 절차가 개인간 SNS로 진행되기 때문에 그에 따른 안전장치가 전무했던 것이 문제다.
중고거래가 아니기 때문에 사기이력을 조회되지도 쉽지 않았고, 돈을 받아놓고 연락이 두절되거나 퀄리티가 떨어지는 창작물을 받거나 하는 사기 거래 피해 사례가 상당수 생긴 것이다.
이러한 사기 거래와 거래 트러블은 커미션이라는 문화가 발달했지만, 이 모든 절차가 개인간에만 이루어졌고 이에 따른 공식적 프로세스나 안전장치가 전무했던 것이 제일 큰 문제였다.
소비자의 피해사례는 커미션 시장이 커질 수록 점점 늘어났지만, 이에 따른 대비책은 딱히 생기지 않았다. 말그대로 개인간 거래이기 때문에 개인이 예방하고 조심하는 수밖에 없었기 때문이다. 사기 피해를 입은 경우 경찰 신고를 하면 되지만 그 과정이 여간 복잡한 게 아니기 때문에 유쾌한 경험은 아니다.
그래서 커미션 소비자는 점점 개인간 거래를 넘어, 최소 안전장치를 필요시 하게 된다.
콜리는 안전한 커미션 거래 라는 플랫폼을 내세워서 시장에 출범했다.
콜리의 거래시스템을 간단하게 요약하면 이렇다.
1) 창작자가 커미션을 오픈한다.
2) 신청자가 커미션을 신청 후 결제한다
3) 결제액은 콜리측이 보관하고 있다
4) 창작자가 완료된 커미션을 신청자에게 전달한다
5) 신청자는 커미션을 확인하고, 수락을 한다
6) 결제액이 창작자에게 전달이 된다.
이는 흔히 중고 물건으로 하던 안전거래 시스템과 동일하다. 그것을 그대로 창작 시장에 들여온 것이다.
이 '안전한 거래'라는 시스템 하나로 사용자들은 열광했다.
사용자 입장에서는 사기를 당할 위험 없이 안전하게 커미션 거래를 할 수 있게 된 플랫폼이 생긴 것이다. 개인간의 양심에 맡겨졌던 금전 거래가 안전한 장치가 생김으로 사기 피해에 관한 걱정이 사라진 것이다.
특히나 결제부분에서 많은 편리함을 주면서 사용자의 인기를 끌었다.
개인간 결제로 이루어지기 때문에 현금 계좌 이체 만으로 이루어졌던 커미션 결제를 카드나 현금 영수증으로 결제하게 만들었다.
또한 서브컬쳐의 특성상 개인정보 유출없이 익명으로 결제 가능하게 한 것도 장점이다.
"카드결제와 소득공제 되는, 편리하고 부담없는 창작자 커미션 플랫폼 콜리!"
현재 콜리의 캐치프라이로 적혀있는 문구이다. 이것만 보아도 커미션 사용자들이 이 '안전한 결제'가 얼마나 필요했는지, 또 그에 따른 서비스 구현에 얼마나 만족하고 있는지 알 수 있다.
콜리는 안전한 결제 라는 슬로건을 내세움과 동시에 사용자와 창작자가 만족할만한 말끔한 커미션 신청 프로세스를 만들었다.
첨부한 실제 커미션 신청 진행서를 보면 한 페이지 안에서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한눈에 보이도록 매끄럽고 만족할만한 프로세스를 만들었다.
이 점은 창작자와 사용자 둘 다에게 많은 이점이 있었는데
신청시 따라오던 부가적인 절차들(결제확인, 전달 확인, 리뷰 수집) 을 콜리가 대신 해줌으로서 이용자의 편의성을 높혔다.
또한 신청자와 창작자의 협의사항을 신청시 미리 보증함으로서 이에 따른 소비자 분쟁을 미리 막아주는 역할도 한다.
창작자 입장에서는 여러 개의 커미션을 운영하다보면, 이런 신청건수의 관리가 미흡해질 수 있는데 이에 따른 역할도 콜리가 수행하고 있다.
콜리는 커미션이 서브컬쳐 문화에서 시작된 것을 충분히 고려해서 서브컬쳐 특화적 포맷을 가지고 있는 것도 매력이다.
수요가 많은 주요 커미셔 장르(글, 그림, 굿즈, 다자인 등)을 카테고리화해서 나누어 놓았으며, 본인이 원하는 커미션을 #해시태그를 이용해서 찾을 수도 있다.
본인이 썸네일을 지정해서 설정할 수 있으며, 자신의 커미션을 해시태그를 달아 홍보 할 수 있다.
또한 가격, 카테고리, 기타 옵션을 선택해서 검색할 수 있는 상세한 검색 기능을 제공하여, 신청자 입장에서는 자신에게 맞는 커미션을 빠르게 검색할 수 있도록 사용자 친화 서비스를 펼쳐보이고 있따.
특히 창작자의 총 작업 건수와 후기를 모아볼 수 있는 서비스는 신청자 입장에서 창작자에 대한 신뢰도를 높혀준다. 창작자 입장에서는 지속적인 후기 모집으로 인한 또다른 마케팅 요소가 될 수 있다.
이렇듯 콜리는 창작자 입장에서는 편리한 서비스 이용을, 신청자 입장에서는 신뢰할 수 있는 커미션 신청을 만들어줌을써 신청자와 창작자 둘 다를 만족시키는 서비스로 탄생했다.
콜리는 현재 오픈한지 5달 밖에 되지 않은 초기 스타트업이라 다각도의 수익을 창출해내지는 못하고 있다. 다만 현재로서는 두가지의 수익 모델을 만들어 운영 중이다.
1) 결제 수수료
커미션 금액의 일부 금액부터는 소정의 수수료를 부과하여, 그 수수료를 수익으로 삼고있다. 다만 카드결제 수수료를 감안하면 아직까지는 주된 수입원으로 삼기엔 어려울 것이라고 본다.
2) 유료 멤버쉽
창작자 입장에서 베네핏을 주는 유료 멤버쉽 모델도 현재 오픈되어 운영중이다.
결제시 커미션 슬롯을 늘릴 수 있고, 메인페이지에 노출되는 등에 대한 장점으로 운영중이다.
아직까지 콜리가 다각도의 수입원을 만들지 못한 것은 아쉽다. 다만 아직 초기 스타트업이고, 오픈한지 1년도 지나지 않은 서비스이기 때문에 확언하기는 어렵다. 현재 하고있는 포지셔닝과 모으고 있는 고객수를 바탕으로 다양한 수입 파이프라인을 만들 것으로 기대된다.
국내에서 서브컬쳐 기반으로 진행되어왔던 커미션은 쉽사리 규모를 파악하기 쉽지가 않다. 지금까지 비공식적 개인간의 거래가 99% 주로 진행해왔기 때문이다.
다만 콜리가 오픈 한지 3개월만의 3만명의 가입자를 모으고 누적 5억원의 거래대금이 진행된 것으로 규모를 점칠 수 있다. 지금까지 타 SNS에서 비공식적으로 행해왔던 커미션 거래가 공식적으로 행해지자, 그에 따른 수요가 폭발적으로 존재했음을 알 수 있다.
타 재능거래 플랫폼인 크몽은 이미 누적 거래대금 1,000억을 돌파한 것으로 보였을 때, 현재 우리나라에서는 재능거래 시장은 활짝 열려있는 것으로 보인다. 또한 라이프스타일의 변화로한 N잡러, 긱 이코노미 시대에서 '재능거래'는 더더욱 각광받고 있는 시장이기도 하다.
그 중에서 서브컬쳐라는 블루오션을 잡고 나타난 콜리는 앞으로의 성장 가능성은 더욱 무궁무진하다고 본다.
라는 타이틀 신뢰도가 있다. 국내에서는 비슷한 서비스로 '아트머그'가 있다만, 전문 창작자만 등록할 수 있고 상업적 외주 거래도 같이 받고 있어서 완전히 '커미션'만을 위한 서비스라고 보기엔 힘들다.
콜리가 생긴지 1년도 채 되지 않아서 7만명의 서비스 이용자를 확보한 데에는 앞서 서술한 장점들과, 커미션을 플랫폼화 했다는 독보적인 포지셔닝 때문이라 생각이 든다.
추후엔 이렇게 확보된 콜리의 고객 풀 자체가 콜리의 차별적인 경쟁우위로 작용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 앞으로 콜리는 다양한 서비스 오픈과 함께 더 많은 고객 유치에 힘쓸 것으로 보인다. 더 많은 사용자가 모일 수록, 그 고객풀을 활용할 수 있는 활용도도 더욱 높아질 것으로 보여진다.
(Product Market Fit, 제품시장적합성)
콜리는 올해 3월경에 베타테스트 오픈, 4월에 정식 오픈한 따끈따끈한 서비스이다. 그리고 현재 정식 오픈 5개월만의 7만명의 사용자수를 유치하는데에 성공했고, 누적 거래액은 5억원을 이미 넘겼으며, 현재도 콜리를 통해 5천건이 넘은 커미션이 진행 중이다.
1년도 안되는 시간 안에 서브컬쳐에서 많은 실적을 달성했다고 볼 수 있다.
다만 아직까지 수익성 부분에서 많은 검증이 되지 못했다.
콜리는 아직 초기 스타트업임으로 PMF까지 도달하지는 못했다.
하지만 그럴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
현재 콜리의 성공을 점칠 지표 중에서 가장 핵심은 고객수와 거래수 라고 볼 수 있다.
둘 다 성공적으로 유치하는 데에는 성공했으며, 초기 오픈 이후 성공적으로 우상향을 그리고 있음으로 긍정적으로 볼 수 있다.
오픈초기에 유치했던 고객수보다 계속해서 상승하고 있다는 것은 좋은 지표이다
결정적으로 이용한 사용자에게 대체적으로 높은 만족도를 얻고 있다는 것은 서비스자체는 사용자에게 이미 검증되었다고 보여진다.
계속해서 높은 고객수를 유지하면서, 앞으로 만들어질 어플 서비스와 나올 확장 서비스들을 시장과 고객에게 잘 만족시킨다면 PMF 를 도달하고 좋은 서비스로 성장할 것 같은 가능성이 엿보인다.
개인적으로 아직까지 출시되지 않은 콜리 모바일 어플출시가 기회라고 보여진다. 현재까지 모바일 웹 기반이라서 알림 측면에서 약간의 사용자 불편을 겪고있는데 어플을 출시하게 되면 이러한 부분이 많이 해소 될 것이라고 보여지기 때문이다. 또한 커미션이 원래 SNS에서 주로 행해지던 거래임을 고려하면, 모바일 어플 출시는 많은 사용자를 유입할 수 있는 요소라고 보여진다.
앞으로도 창작자의 좋은 창작을 만들어내는 커미션 플랫폼 콜리가, 건강하게 잘 발전하기를 바란다.
매일 성장을 도와주는 시작페이지 [서플]에 이 글이 소개되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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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조
https://www.youtube.com/watch?v=oDavDO-Hao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