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인간 알기

우리가 길을 잃었다고 느낄 때

인간 알기

by 미지수


그럼에도 내면의 평화와 삶에 대한 신뢰를 선택해야 한다는 것을 기억했다_캐럴 피어슨


내면에서 진정으로 원하는 것을 외부의 역할 속에 얼마나 표현하는가에 따라 삶은 수월해진다. 자신 안의 에너지가 외부의 행위를 향해 자연스럽게 흘러가는 것을 억압할 때, 지금 실제로 하고 있는 일에는 에너지가 담기지 않는다. 그 결과 늘 지치거나 감정적이 된다. 자신 안의 원형에 잠재된 에너지가 외부의 행위와 잘 어우러질 때, 일이 쉽게 진행되고 삶이 즐거워진다. 예를 들어, 내면의 이타주의자 원형이 강한데 현실에서도 돌봄이나 타인을 돕고 성장하는 일을 하고 있다면 원형과 현재 수행하고 있는 역할이 조화를 이루는 것이다. 이타주의적 원형이 약한데 주로 하는 일이 남을 돌보는 일이라면, 현실에서 스트레스를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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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성인이 되면서 각각의 단계를 통과할 때마다 현실에 대한 인식이 달라진다. 가장 중요한 것은 객관적인 현실과 그 현실에 대한 인식의 차이를 이해하게 된다는 점이다. 여행을 해나가면서 우리는 깨닫게 된다. 세상을 위험과 고통, 거림감으로 가득한 장소로 보는 것은 현실이 그러해서가 아니라 자신의 인식이 그러했기 때문이라는 사실을 말이다. 이 새로운 앎은 큰 해방감을 안겨준다. 왜냐하면 자신의 생각을 바꾸는 것만으로도 힘을 갖게 된다는 사실을 알았기 때문이다. 본질적으로 모든 생각은 우리가 경험하고 싶어 하는 삶을 결정짓는다. 우리는 내면의 세계든 외부의 세계든 자신이 집중하는 것을 강화시키기 때문이다.


캐럴 피어슨은 인간이 길을 잃은 것 같다고 느낄 때 우리는 한 가지 원형과 지나치게 하나가 되어서 다른 원형들이 손상된 경우 또는 한 가지 원형을 억압해 온 나머지 새로운 상황에 처했을 때 그것을 이용하지 못하게 되거나 그것이 어두운 그림자 상태에 사로잡히게 된 경우라고 말한다. 자신이 한 가지 원형에 지나치게 동일시된다면 자신을 관찰하고 왜 자신이 스스로 그런 집착을 키웠는지 생각해 봐야 한다고 한다. 자신을 치유하고, 내면의 독립을 이루고, 자신을 보호하고 지키며, 삶을 신뢰하게 되면 나의 인식이 변하는 것을 알게 된다. 내가 변하고 있다고 알게 되는 것은 천천히 느끼다가 어느 순간 깨닫는 게 아닐까. 아마도 그 순간 삶이 마법같이 느끼게 되는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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