닉네임
일본 국립신미술관에서 그룹 전시할 기회가 생겼다. 그런데 그림 그릴 때 쓰는 내 닉네임을 한자로 바꿔달란다. 음, 영어로는 가지고 있지만 한자 생각은 하지 못했다. 한자로 미술관에서 요청하니 서둘러 내 이름을 한자로 만들었다. 지금 아름답다는 의미의 此(이 차) 美(아름다울 미) 지금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는 차, 아름다움의 뜻만 있는 줄 알았는데 좋다, 맛나다, 즐기다는 의미도 가지고 있는 미를 선택했다. 하나의 단어에 많은 뜻을 가지고 있는 좋은 의미의 단어들이 아름답다.
그래서 일본 국립신미술관에 나의 그림 인간 시리즈 중 바람을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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