흐르는 세월
물에게
거기 그렇게 고일 거면서
무엇하러 흘러왔니
어디로 가는지
알고 흘러가는 거니
고향이 어디냐고
물어본들 너 인들 고향을 알까
아래로 아래로 흐르다 보면
넓은 바다 만나지겠지
지나온 길 돌아보지 말고
너 만이라도 넓은 세상으로 가거라
나 예서 너 지나갔다고
바람 타고 유유히 갔다고
다시는 돌아오지 못한다고
그리워 말라고
그리 말해야 하는데
누구 있어 전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