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에게

흐르는 세월

by 서윤

물에게


거기 그렇게 고일 거면서

무엇하러 흘러왔니


어디로 가는지

알고 흘러가는 거니


고향이 어디냐고

물어본들 너 인들 고향을 알까


아래로 아래로 흐르다 보면

넓은 바다 만나지겠지


지나온 길 돌아보지 말고

너 만이라도 넓은 세상으로 가거라


나 예서 너 지나갔다고

바람 타고 유유히 갔다고


다시는 돌아오지 못한다고

그리워 말라고


그리 말해야 하는데

누구 있어 전할까

월, 화, 수, 목, 금, 토, 일 연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