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 이야기
잘 마시고 잘 놀고 더듬 더듬 열심히 하고선 왜 막판에 깽판이야
너에겐 그냥 유리벽인지 모르겠는데 나에겐 그 유리벽이 삶이고 전부인데 그렇게 때려부수고 나니 시원하니?
니돈 내고 술 마시고 즐기는 거 좋아 좋다고 그런데 왜 죄없는 유리벽에 병던지고 주먹날리는건데?
' 수리비 물어주면 되느냐고 ? '
' 내 놀란 가슴은 수리불가 인데 그래 얼마를 줄거니 ? '
돈 없으면 빈대떡이나 구워먹는다지만,
너는 돈 자랑 하러 온거니?
성질 자랑 하러 온거니?
비싼 술에 이쁜 여인 옆에 앉히고 즐겁게 놀았으면 신사답게 가야지 ~~
가게는 왜 부수는건지 알길이 없네 진짜
주먹자랑은 링 위에서 하지 왜 술집에 와서 하느라고 난리야
경찰차 한번 다녀가면 가게 이미지 손상에 비슷한 사람만 봐도 두근거리는 내 심장은 뭘로 보상할건데 ~~~
세상이 거꾸로 돈다고 사람도 거꾸로 미치면 남아나는게 뭐 있겠어 !
좋은 술 비싼 술 마시러 왔으면 인격도 그만큼 갖추고 다녔으면 좋겠다.
술이 기호식품이라고 해서 사람도 기호에 따라 기분따라 변하면 안되는거잖니?
아 ~~~ 힘든세상 즐겁게 살려고 하는데 자꾸 태클이 들어오네
박살 난 유리벽 볼 때마다 내 마음이 박살나고 깨져서 두통이 온다.
내가 아무리 곱게 봐주려고 해도 넌 안되겠다.
수리비 견적서 백만원 나왔다고 청구하니까 !
' 뭐라고 ? 줬다고 ? 언제 줬는데 ?
앞으로 조심하라고 ? 장사해먹기 어려울거라고? 경찰앞에선 수리비 준다면서 ! '
사과해도 모자랄판에 협박까지 하는 그 강심장은 어디서 사온거니 ? 나도 그 심장 탐난다 탐나...
과하게 청구한것도 아니고 영업손실도 청구 안했는데, 딱 수리비 청구했는데,
주먹도 두껍고 얼굴도 두껍고 마음은 뻔뻔하네 !
그래 합의없다 없어 ~~
애국한다 생각할께 !
비싼술 마시고 주먹날렸으면 책임은 지는 게 맞는거잖니!
가뜩이나 불경기로 장사도 힘들고 사는 거 퍽퍽한데 아주 강펀지를 날리는 너는 인간말종 인격실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