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매가격 소폭 상승, 전세가격 하락폭 유지
2018년 10월 2주 전국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
한국감정원이 2018년 10월 2주(8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을 조사한 결과 매매가격은 0.01% 상승, 전세가격은 0.02% 하락했다고 11일 밝혔다.
전국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주 보합에서 상승으로 전환됐다. 수도권(0.04%→0.07%)은 상승폭 확대, 서울(0.09%→0.07%)은 상승폭 축소, 지방(-0.03%→-0.05%)은 하락폭 확대(5대광역시(0.05%→0.02%), 8개도(-0.11%→-0.11%), 세종(0.00%→0.00%))됐다.
시도별로는 대구(0.15%), 광주(0.15%), 경기(0.10%), 전남(0.07%), 서울(0.07%) 등은 상승, 울산(-0.27%), 경남(-0.19%), 충북(-0.18%), 충남(-0.15%), 경북(-0.14%) 등은 하락했다. 공표지역 176개 시군구 중 지난주 대비 상승 지역(74→81개) 및 하락 지역(78→81개)은 증가, 보합 지역(24→14개)은 감소했다.
서울이 0.07% 상승, 인천은 0.00% 보합, 경기는 0.10% 상승하면서 수도권은 0.07% 상승했다.
서울지역은 일부 개발호재 및 교통호재 지역과 상승폭이 낮았던 지역에서 상승했으나 9·13대책과 9·21공급대책 영향으로 매도자·매수자 모두 관망세로 이어지며 전주 대비 상승폭이 축소(0.09% → 0.07%)되는 분위기다.
서울지역 중 강북 14개구는 매물부족 지역인 종로구 등과 동대문․성북․은평구 등 개발호재가 있는 지역의 저평가된 단지 위주로 일부 상승했으나, 전반적으로 0.08%에 상승하는 것으로 그쳐 전주(0.12%)보다 상승폭이 낮아졌다. 강남 11개구도 전체적으로 지난주 대비 상승폭(0.06% → 0.05%) 축소되는 등 마찬가지였다.
인천은 보합세로 전환됐다. 중구(-0.07%), 연수구(-0.06%) 등은 하락했으나, 부평구(0.06%), 서구(0.02%)가 상승폭 확대되며 전체적으로 전주대비 하락세에서 보합세 전환(-0.02% → 0.00%)됐다.
경기도는 전반적으로 상승폭(+0.02% → +0.10%)이 확대됐다. 특히 고양 덕양구는 능곡재개발 및 대곡역세권 개발사업에 인근 서울 은평뉴타운의 상승기류에 영향을 받아 0.40%로 상승폭이 확대됐다. 또한 부천은 역세권(1․7호선) 및 GTX-B노선과 대곡-소사선 당아래역 등 교통호재로 인해 수요가 증가됨에 따라 0.36% 상승해 상승폭이 확대되는 분위기다.
지방은 전체적으로 -0.05%로 하락세를 보였으나 5대 광역시는 0.02% 상승, 8개 도는 0.11% 하락, 세종시는 0.00% 보합으로 나타났다.
5대 광역시는 전체적으로 상승폭(+0.05% → +0.02%)이 축소되는 가운데 대구광역시가 약진했다. 특히 수성구는 학군 등 양호한 주거환경으로 수요 꾸준한 가운데, 만촌·황금동 내 정비사업 호재 단지를 중심으로 0.41% 상승하면서 대구시는 전체적으로 0.15% 상승하면서 상승폭이 확대됐다.
대전 역시 0.04% 전체적으로 상승했다. 대전 서구는 도안동 갑천3블록 트리풀시티 분양 영향으로 0.12% 상승하면서 상승폭이 확대됐다.
전남지역은 순천시(+0.17%)가 순천만정원과 주변 개발사업 지역 중심으로 상승, 나주시(+0.10%)가 혁신도시(빛가람동)내 학군 및 입지가 우수한 선호단지 수요 증가로 상승하면서 전체적으로 0.07% 상승해 상승폭이 확대됐다.
경남지역은 -0.19%로 하락으로 이어지면서 8개 도 평균치를 낮추는데 기여(-0.11% → -0.11%)했다. 밀양시가 밀양 아리랑 고갯길 조성사업 등 개발호재로 0.34% 상승한 것을 제외하곤 나머지는 모두 하락세가 지속됐다.
세종시는 9·13대책 영향으로 매도자․매수자 모두 관망세 심화되며 지난주와 동일한 보합세를 유지했다.
전국 주간 아파트 전세가격은 지난주 하락폭을 유지했다. 지역별로 수도권(0.01%→0.02%)은 상승폭 확대, 서울(0.03%→0.03%)은 상승폭 유지, 지방(-0.05%→-0.05%)은 하락폭 유지(5대광역시(-0.02%→-0.03%), 8개도(-0.08%→-0.09%), 세종(0.10%→0.50%))됐다.
시도별로는 세종(0.50%), 광주(0.08%), 대구(0.05%), 서울(0.03%) 등은 상승, 인천(0.00%), 대전(0.00%) 등은 보합, 울산(-0.30%), 충북(-0.17%), 강원(-0.14%), 충남(-0.11%) 등은 하락했다.
176개 시군구 중 전주 대비 상승 지역은 64개에서 56개로 감소, 하락 지역(70→72개) 및 보합 지역(42→48개)은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