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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부동산센터 이호영 Oct 18. 2018

LH, 서울지역내 세대구분형 아파트 시범단지 4곳 운영

LH, 서울지역 내 세대구분형 아파트 시범단지 4곳 운영

‘래미안 루센티아 DMC’ 세대구분형 평면도 (사진제공=삼성물산)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서울 지역 소재의 3~4개 대단지에 ‘세대구분형 아파트’를 추진한다. 세대구분형 아파트는 중대형 아파트 1채를 소형 2가구로 나눠 활용하는 방식이다. 

15일 국회 국토교통위 소속 안호영 의원(더불어민주당)이 LH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LH는 급증하는 1~2인 가구의 소형 임대주택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올해 말까지 3~4곳의 아파트단지에 시범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LH는 앞서 ‘세대구분형 공동주택 개발구상 조사용역’을 통해 서울 15개 단지, 1기 신도시 43개 단지 중 11개 단지를 선정해 시범사업으로 적정한지 여부를 조사한 바 있다. 그 결과 사업가능가구가 많은 대단지로 별도의 현관을 새로 만들어 현관이 완전히 분리되는 구조를 가진 강서 화곡 푸르지오 단지, 성남 분당 양지마을 금호-한양 아파트단지, 용인 수지 성동마을 LG빌리지 1차 아파트 단지, 군포 부곡 삼성마을 5단지 등 4곳을 유력지로 선정했다.

LH는 해당단지에 리모델링을 추진하고 신규공급되는 세대공급형 아파트를 청년과 신혼부부, 노령자에게 우선공급한다는 방침이다. 재원은 정부지원금 1억5000만원과 주택도시기금 이자를 활용하고 임대 운영은 행복주택의 방식을 준용하기로 했다. 

한편 국토부는 이 같은 시범사업의 활성화를 위해 주택법 일부개정안을 통해 기존 신축 아파트에만 허용하던 세대구분형 아파트를 ‘공동주택 세대 구분 설치 가이드라인’을 충족한 기존 아파트로 확대한다.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가구별로 구분된 각각의 공간마다 △1개 이상의 침실 △별도의 욕실 △부엌 등을 설치하도록 하고, 현관을 공유할 경우 세대별로 별도의 출입문을 만들어 완전히 분리된 생활이 가능해야 한다. 

안호영 의원은 “청년층과 신혼부부의 주택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만큼 시범단지 추진 이후 효율성이 입증되면 전국 중대형 아파트로 세대구분형 리모델링이 빠르게 확산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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