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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수 회랑
그는 별을 먹어 보리라 다짐했다.
by
ivorybear
Jun 16.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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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별을 먹어 보리라 다짐했다. 별에 닿을 만큼 높은 사다리를 만들어 한참을 오르고 올랐다. 오로지 별을 바라보며 별을 생각하며. 기어코 손에 닿을 만큼 가까이 올랐을 때, 한참 동안 별만을 바라던 그의 눈 속엔 오직 한 줌 옅은 별빛밖에 남지 않아 그저 별에 몸을 기대어 별이 비추는 세상을 같이 바라볼 뿐이었다. 처음의 다짐 따윈 다 잊어버린 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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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vorybear
누구에게나 한 번씩 찾아오는, 찾아왔던 순간에 대하여 찍고 쓰고 그리워 합니다. 흔한 마지막도 한 사람에겐 소중했던 이야기의 끝이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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