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마다 책방]
취향을 알아가는 책방 나들이

서점에서 노는 방법

by 진진

1년 중 가장 자신과 대화를 활발하게 한다고 단언할 수 있는 연초다. 지난 해를 돌이켜 보며 올해 계획을 세운다. 몇 년 전부터 지키지 못한 계획들은 꼬리표처럼 따라붙지만 쉽게 포기할 수 없다. 몇 가지 계획은 유행에 따라 적어보기도 한다. 그 계획 중 정말로 자신을 알아가고, 만날 수 있는 계획은 무엇일까.


취향 알아가기


여러 계획을 세우기 보다, 큼지막한 목표를 잡아 놓고 그 목표를 이루기 위한 몇 가지 계획을 세워보는 것을 많은 이들이 추천한다. 이번 계획에는 건강과 배움에 앞서 취향의 발견에 한 자리를 내어 보자.

우리 사회에 필요한 지향점은 자기발전보다는 자아실현에 있다. 두 단어의 차이는 전자는 생산적인 측면이고, 후자는 좀 더 철학적인 자기성장이다. 모든 책에는 한 줄의 철학이 있다. 그렇다고 당장 도서관에 가라고 하거나 내일이면 받아볼 수 있는 책을 결제하라고 하는 건 조금 무책임하다. 그보다 지금 가기 딱 좋은 서점에 가자고 권하고 싶다. 가장 좋은 건 언제라도 들릴 수 있는 동네 책방이겠지만 문제집을 주로 다루는 서점이 아닌 또, 언제든지 배송시켜 볼 수 있는 베스트셀러가 아닌 책을 직접 만나 볼 수 있는 책방은 확실히 편의점이나 빵집보다 드물다. 계절이 바뀌고 달이 바뀔 때마다 가면 좋은 서점은 어디일까? [이달의 책방]이 그 고민에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


서점은 혼자 가서 시간을 보내기 좋고, 이제 막 알아가고 싶은 사람 혹은 많이 안다고 생각했는데 잘 모르겠는 사람과 가도 좋다. 본 매거진은 나와 당신을 알아가기 좋은 책방을 매 달마다 소개하고 이야기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