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라이프

같은 취향

by just E

나의 영화 취향은

한국 영화는 리틀포레스트

외국 영화는 라라랜드, 다.


알고리즘


신기하게도 나보다 날 더 잘 알고 적당함과 적절함을 제공해 주는 시스템이 생겼다.


같은 취향의 사람들을 추천해 주고

그 사람들이 좋아했던 것들을 보여준다.

백발백중은 아니지만 그래도 꽤 높은 적중률을 가지고 있는 건 사실이다.


더 이상 더 많은 것들을 검색하지 않는다.


새로운 걸 접하기 어려운 시대가 되었다.

성공이든 실패든,


더 이상 경험하고 그걸 판단하지 않아도 되니 좋은 건지 나쁜 건지 잘 모르겠다.

다른 걸 좋아하는지 아닌지 알 기회가 그만큼 줄어든 것은 분명히 나쁜 쪽에 가까울 것이다.


천편일률적인 사회

가 되었다.



우린 보이지 않는 같은 취향의 사람들이 생겼다.



좋은 일이다, 나쁜 일이다.

사실 잘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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