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계(relationship)
모든 말과 사람들로부터 멀어지면 마음의 해방을 찾을 거라고 생각했다.
착각이었다.
곧잘 주변인에게
'난 외로움을 타지 않아서...'라고 했는데.
그건 사실이 아니었다.
얼마 전 노트북에 저장되어 있던 사진 파일을 usb에 옮기면서 늘 옆에 누군가가 있었단 걸 알게 되었다.
친구였거나 직장 동료였거나 때론 가족 혹은 그 누군가였다.
마음은 사람으로 채워지고 있었다.
사람들에게서 상실감과 상처를 받은 것도 사실이지만 내 안을 채우는 것 또한 그 사람들이었다.
인생이라는 외줄에서 균형을 잡을 수 있는 부채가 무엇인지 정도는 찾아볼 필요가 있을 것 같다.
다음을 위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