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라이프

각자의 시계

by just E

나이가 많다고 느꼈을 때 상실감이 찾아왔다.

그건 나이에 달라붙은 숫자 때문이 아니었다.


이젠 세상의 주인공이 (될 기회조차 없구나) 더 이상 될 수 없구나.라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었다.


아직 난

세상에서 조연으로 살아갈 마음의 준비가 되어있지 않았다.


조금 더 늦게 철이 들었어야 했다.

최소한 나의 역할을 받아 들 일 수 있는 시간의 템포에 맞춰.

그렇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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