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화와 진화, 진화와 퇴화

오늘의 생각

by just E

살아있는 모든 것들은 환경에 따라 진화를 거듭하면서 불필요한 것들은 퇴화된다.

퇴화는 말 그대로 있었지만 이제는 이 시대에 필요하지 않은 것이거나 좁은 의미를 적용시키면 나한테 이제 더 이상 필요 하지 않은 것을 의미한다.


예전에는 아이들과 이야기할 시간이 많아 (특히 발음과 단어가 명확하지 않은 영유아들) 걔네들이 똥이라고 해도 된장인지 알았고 된장이라고 해도 똥인지 알았던 시절이 있었다. 직장동료는 "어떻게 그렇게 말을 잘 알아들어요? 난 아무리 들어도 모르겠던데.."라고 이야기하던 시절이 있었다.


며 칠 전, 다섯 살 꼬마 아이가 ".... 델타.."라고 말하길래,

"델타가 뭐야?" 했더니

".... 아니.... 데일타..... 데에ㄹ타...."라고 답답해한다.

(나도 답답하다...)

옆에 있던 친구에게 지금 얘가 뭐라고 하는 거냐니깐 "델타"란다.

(그래서 델타가 뭔데?)

우리는 결국 그 아이의 이야기를 이해 못 했고 옆에 있던 다른 어른이 "제사래요.."라고 이야기해 주는 사건이었다.


내가 가지고 있던 어린아이의 언어가 퇴화되었다.

그렇다면 난 어른으로 진화되었는가?



(글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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