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

무해한 나의 일기

by just E

마신 2캔의 맥주가 적당히 들뜨게 했다.

겨우 몇 천 원이 이렇게 사람을 기분 좋게 만들 일인가도 싶었지만


적당한 결핍이 필요하다던 그 사람의 말처럼


내일의 자유가 보장된 금요일에 들뜨지 못할 이유가 하나도 없다는 걸 알았다.


다음날 회사를 가지 않아도 된다는 위안

맛있는 안주가 있는 저녁

발바닥이 따뜻해지는 방온도

누울 수 있는 침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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