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의 가치 척도와 잣대

오늘의 생각

by just E

설날이 지나고 나서 서울이든 제주든, 대한민국 땅덩어리 아래면 어디든 추위가 이어지는 듯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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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행

인터넷에서 연예인들의 기부와 관련된 기사를 가끔 본다. 몇 천만 원, 일억... 을 기부 했다는 글에 달리는 칭찬 일색의 말들.

어떤 연예인은 백만 원을 기부하고도 백OO라는 이름으로 불리었다며 토크쇼에서 웃(기고슬)픈 이야기를 썰로 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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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치 척도

분명히 나(를)기준(점)으로 백만 원은 큰돈이다.

(보통의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든 여기에 해당될 거라 생각한다, 아님 나만 또 가난해?)


연예인의 백만 원이 나의 백만 원의 가치와 다를까?

(다를 것 같긴 하다, 일부에 한해서)


어릴 적 오백 원을 잃어버리고 몇 십 분을 울었던 나와 지갑 안에 오백 원이 몇 개 들어있는지도 모르는 지금의 나는 동일인물임에도 불구하고 가치가 달라졌으니 말이다.

(화폐의 가치 기준이 시간의 흐름에 따라 변화는 영향도 있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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잣대

누군가의 행동을 판가름할 기준을 도대체 어디에 둬야 할까?

선행 뒤에 잣대를 갖다 대는 행위는 옳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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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에도 불구하고

누군가가 옳지 않은 잣대를 나에게 들이밀며 비난을 하는 일이 있더라도 부자로 살아보고 싶은 마음이 들긴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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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안 온도를 23도로 올려도 될까를 수 없이 망설이며)

가난한 건 추운 거라는 말이 뼈 시리게 느껴지는 일주일을 보냈다,

오늘도 사계절 따뜻한 나라를 인터넷에 검색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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