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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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한 해의 반, 그러니깐 그 반의 마지막 날이다.
반성과 포부, 다짐, 결의 뭐 이런 것들을 다이어리에 적어본다. 아무것도 한 게 없다고 생각했지만 (어떤 면에서는 사실이 그렇기도 하지만) 적어 내려간 글 속에는 '그래서 어떻게?'라는 말이 유독 많았다.
어떻게. 를 생각하고 있다는 것은 적어도 그것을 해결하고자 하는 결의이고 자문이며 곧 내가 삶을 대하는 태도라고 생각했다.
아무것도 한 게 없는 줄 알았는데 조금 더 내 마음에 드는 내가 지금 여기에 있다.
난 아주 큰걸 하는 중이었다, 무형의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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빼곡하게 몇 장을 채웠던 기록을 되돌아보지 않아도, 그냥 오늘의 내가 그 시간의 결과물이라는 걸 마침표를 찍을 때쯤 알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