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설나동 Oct 20. 2024

잠시 글 내립니다


스웨덴에서 1년간 살면서 보고 느낀 걸 쓰다 보니 70꼭지 정도 되었네요.

한참 글맛에 빠져 한국에 돌아온 뒤에도 지나간 시간을 붙잡듯 한동안 매달렸습니다.

어느 순간 글이 멈췄고 다시 예전처럼 글 없는 일상을 살았던 것 같습니다.

불현듯 뿔뿔이 흩어진 글을 한데 묶고 싶어 졌습니다. 책이란 그릇에 담아보면 어떨까 싶었습니다.

뭔가 남기고 싶은 소박한 욕구가 꽤 진지한 출판 욕망으로 바뀔 줄 몰랐네요.

책 만드는 과정은 글 쓰는 것과는 다른 일임을 느끼게 됩니다.

열심히 해서 새해에 반듯한 책 한 권 내놓고 싶네요. 계획대로 될지 모르겠지만요.

출판사 요청으로 책에 포함될 글을 잠시 내립니다.

잡문에도 구독 꾹 눌러주신 159분에게 양해 말씀 드립니다.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