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대천의 사계 여름 (1-3)
바람이 느려지면 아무리 시원한 강원도 바닷가라도 '내가 있소'라 하며 사계절 중 이곳에서는 자주 무시 당하는 여름이 찾아 온다.
무더위, 바람없는 공기는 비 온 후 부쩍 불어 난 강물, 퇴근후 설악산 쪽에서 불어오는 시원한 바람, 걷고 또 걷는다.
가을 늦여름과 초가을이 귀뚜라미 울음 소리에 뒤섞이고 길가에 코스모스는 가을의 전령, 반바지 반팔 라운드 티는 벌써 차가움을 느끼게 하는 바람을 맞는다.
겨울은 다시 온 그 겨울이 오면 여기서 나는 떠난다
연암 박지원도 남대천을 걸었다. 1800년 부사로서 적적함을 달래었다. 64세의 노객도 남대천 둑을 따라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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