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인들만 아는 군대 이야기

잔머리를 숨길 수 있을까?

by Faust Lucas

잔머리를 숨길 수 있을까? 20201106

사람들이 모인 곳에 주인이 없으면 어떻게 될까?
모두가 주인이 될 수도 있다. 모두는 스스로가 주인이 아니기 때문에 흥청망청 낭비할 것이다.

이러한 예는 너무나도 많다. 열심히 일해도 내 것이 없고 일을 안 하고 놀아도 누군가 땀 흘려 일궈낸 결과를 공유할 수도 있다면? 그 땀 흘리던 사람도 의욕이 상실될 것이다.

개인이 주인이 될 수 없다면 어떻게 될까? 그 대표적 사례가 북한의 협동농장이다. 광복 시점에는 일제에 의해 일찍이 공업화가 된 북한이 남한보다 잘 살았다.


이러한 차이는 1970년 GDP에서 북한은 384달러로 대한민국의 275달러보다 109달러가 앞서 있었다.

그러던 것이 1974년을 기점으로 역전된다.

이러한 결정적 원인은 사유재산이 인정되느냐의 여부에 따라 좌우되었다.

북한은 협동농장 체제를 유지하였다. 이것은 공산주의 경제에서 토지와 기타 생산수단을 통합하고, 농장원들의 공동노동에 기초하여 농업생산을 진행하는 집단농장을 일컫는 말이다.

주인이 없는 생산물의 비효율적 낭비는 최근에도 주변에서 쉽게 발견할 수 있었다. 동기회장을 약 7년 가까이해보니 안타까운 점이 한 둘이 아니었다.


소수에 의해 속닥속닥 결정된 의견은 여러 가지 잔머리로 실천된다.


이와 같은 과정에서 그 조직원들은 하나 둘 서서히 떨어져 나간다. 그 집단은 결국 와해된다. 이런 그들이 알았으면 하는 것이 있다.

'닭이 되지 말라! 머리를 덤불 속에 박아 숨길 수 있다 하더라도 몸통은 어떻게 할 거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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