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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비스 기획자의 포트폴리오 사이트 개발

기획부터 개발까지 #4

by 기획자

2023년 9월 ~ 10월 한 두달은 한창 개발에 재미가 들려서 포트폴리오 사이트 작업을 열심히 했었다.


진짜 주말만 되면 아침부터 새벽까지 VS Code 만 만지고 있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였다.

(원래 음식이든 뭐든 한 가지에 꼽히면 질릴 때까지 하는 편이다.)


그러다가 갑자기 모든 게 지겨워지더니 개발에 흥미를 잃었다.

거의 두 달가량 포폴 디벨롭에는 손을 떼고 있다가

새해를 맞아 프로젝트를 마무리하고 싶어서 막판 스퍼트를 올려봤다.


이제 포트폴리오 사이트 개발은 다 끝났고

더 채우고 싶으면 채우고 아니면 뭐 굳이 더 안 채워 넣어도 되는 정도로 작업해 둔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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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틀은 기존과 바뀌지 않았다.

[메인 / 소개 / 기술 / 프로젝트 / 자주 하는 질문] 탭으로 구성된다.


메인 컬러는 블루로 정했고 전체적으로 화이트 앤 블랙으로 디자인했다.


무슨 색을 메인으로 할까 고민은 해봤는데 답정너처럼 결국은 돌아 돌아 블루였다.

블루는 기본적으로 평화, 안정, 신뢰, 믿음을 상징하는 컬러이다.

많은 기업들이 메인 컬러로 블루 컬러를 선택하는 데는 다 이유가 있다.



초반에 퍼블리싱한다고 고생했던 쓸모없는

상단 영역에는 뭘 넣을까 하다가 내가 좋아하는 UX 심리학 저자의 말을 담았다.



"기획자라면 독창성을 추구하기에 앞서, 사용자의 니즈와 맥락 그리고 기술적 제약까지 고려한 최선의 방법부터 알아내야 한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사용성이 희생되지 않게 주의해야 한다 - 존 야블론스키"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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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특정 다수에게 뿌려질 가능성이 있는 웹사이트의 특성을 고려하여

예민할 수 있는 부분들은 사이트에 담지 않았다.

그래서 여러분들께도 가감 없이 보여드리는 게 가능하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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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략하게 회사명이 아닌 도메인을 담아 커리어를 작성하고

자세히 보기 모달에 추가적인 경력기술서를 작성했다.


프로젝트 페이지에 별도 업데이트한 프로젝트에는 밑줄로 표시하고

마우스 호버 시에 "클릭 시 해당 프로젝트로 이동합니다." 라는 안내 툴팁이 노출되게 했다.

클릭하면 프로젝트 페이지로 이동되고 해당 프로젝트 모달이 열린다.






기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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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은 업무 특성 별로 세분화하여 칩으로 구분했다.

지난 프로토타입에는 없던 데이터 항목도 추가되었다.


업무 특성 별 사용 가능 툴을 작성하고 각 툴별 숙련도도 프로그래스바로 표기했다.

사진이 작아서 잘 보이지 않을 거 같아서 사진을 클릭하면 모달로 열리는 기능도 추가로 구현했다.


이력서의 사용 가능 툴만 보면 사실 이 사람이 이 툴을
어느 수준으로 사용 가능한지
어떤 용도로 사용해 왔는지를 확인하는 것이 힘들다.

나의 능력치를 어떻게 잘 표현할 수 있을까 생각해 봤더니
시각적으로 보여주는 것만 한 게 없겠다 싶어서 이렇게 사진 위주로 작업했다.


물론 실무와 관련된 데이터나 텍스트, 이미지는 모두 편집해서 업로드했다.






프로젝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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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진행했고 데이터로 성과를 측정 가능한 프로젝트 위주로

6개의 프로젝트를 업데이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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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적으로 개인 사이드 프로젝트인지 회사에서 진행한 프로젝트인지를 표기했고

어떤 역할을 했고 그 역할에 몇 프로를 기여했는지 그리고 진행 기간은 어떻게 되는지를 표기했다.


프로젝트 설명으로는 기본적으로 [문제 정의 / 목표 / 가설 / 성과]를 작성했는데

해당 프로젝트는 아직 측정 가능한 성과가 없기 때문에 표기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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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프로젝트는 딱히 가설은 없어서 뺏고 그 대신 성과가 들어간다.


성과는 웬만하면 정확히 측정 가능한 수치를 표기해 주는 것이 좋다.


제가 꽤 잘했어요. 프로젝트가 전반적으로 성공적이었죠.
칭찬을 받았어요. 반응이 뜨거웠습니다.

같은 두루뭉술한 말은 실제로 프로젝트에 참여하지 않은 누구라도 할 수 있는 말으로써 설득력이 떨어진다.

프로젝트 진행 전 대비 13.4%의 회원가입률 증가, AUM 37.4% 증가 같은 정확한 수치가 들어간다면

같은 프로젝트 성과를 적더라도 5,000배 정도 설득력 있다.





자주 하는 질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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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주 하는 질문은 일단 간략하게 7가지만 작성해 둔 상태다.

추가적으로 생각나는 게 있다면 더 채워 넣을 예정이긴 한데

뭐 너무 다 적어두면 면접 때 할 말이 없을 수 있으니... 적당히 적을 예정이다.






서비스 기획자나 PM의 포트폴리오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어떤 프로젝트를 진행했으며 어떤 성과를 이루어냈는가 인 거 같다.


포트폴리오를 정리하고 계신 분들이 있다면

명확한 수치로 보여줄 수 있는 성과를 미리미리 정리해 두는 것을 추천드린다.


특히 SQL이나 데이터 접근 권한이 없다면 필요할 때마다 성과를 뽑아볼 수 없을 테니

프로젝트 종료나 회고 때마다 데이터를 열심히 모아두시길!


아 진행한 업무를 잘 정리해 두시는 것도 중요하다.

어제 뭐 먹었는지도 기억 안 나는 마당에 몇 달 전에 무슨 프로젝트를 했는지를 기억해 내는 게 생각처럼 쉽지는 않다.

나는 주차 별로 어떤 업무를 진행했는지를 기록해 둔 스프린트 파일이 있어서 참고하면서 포폴을 정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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