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더가 남의 말을 한다고?
스피치라이터의 세상보기
프롬프터 준비하는 게 뭐 반칙이나 꼼수는 아닙니다. 특별할 일도 없고요. 미국에선 아주 일반적입니다. 오히려 중요한 자리에서 하는 중요한 발표일 수록 주변 전문가들의 도움을 받아 정제된 말을 하는 게 더 전략적이죠.
다만, 정말 좋은 연설자는 말씀자료 준비 단계부터 스피치라이터와 함께 합니다.
좋은 리더는, 준비해준 말을 참고할 뿐 그대로 읽지는 않습니다. 준비된 말씀자료는 최소한의 안전장치일 뿐입니다.
좋은 리더는 자신의 생각과 비전이 말과 글에 제대로 그리고 생생하게 담기도록 스피치라이터를 평소에 준비시키고 소통합니다.
스피치라이터는 그분의 생각을 잘 담기 위해 여러 방면으로 노력합니다. 그분의 말투, 농담, 할 수 있다면 제스처와 잠버릇까지 따라하라고도 말하죠. 그게 불가능하지만 그게 스피치라이터의 밥벌이입니다. 글을 빠르게 잘 쓰는 건 기본이고요.
그런데 가끔은 리더의 생각과 비전까지 밑에서 남이 준비해줘야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참 많이 힘듭니다. 바로 그럴 때 이런 황당한 일도 벌어지죠.
https://news.v.daum.net/v/2021112212262927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