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의 글쓰기는 ‘상품(商品)’입니다. 낭만이나 자아성찰이 아닙니다. 문학적 글쓰기의 대표격인 ‘소설(小說)’은 어떨까요? 인간사의 다양한 희로애락을 다루는 소설 쓰기는 보고서, 이메일, 축사, 신년사, 사과문, 공적서, 진정서 등과는 분명 다릅니다. 그렇지만 이걸 책으로 내려고 마음먹는 순간, 세상에 내어놓는 그때부터 소설도 ‘책(Book)’이라는 상품이 됩니다. 그러니 어떻게 해야 잘 팔릴지, 경쟁상품과의 차별화 포인트는 무엇인지를 적는 게 중요합니다. 자, 이젠 소설의 윤곽이 잡혔으니 ‘경쟁도서 분석’을 해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