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리공예를 하다 보면 코팅장갑 내에 일회용 비닐장갑 또는 고무장갑을 착용하는 작가님들이 대부분이시죠?
그 이유는 코팅장갑만으로는 유리든, 납땜 시 발생하는 플럭스든, 그라인더를 사용할 때 발생되는 수분을 전부 커버하지 못해서죠. 파티나를 바르고 세척할 때도 필요하네요.
어느 날 흥미로운 카톡이 왔어요.
"그라인딩만 하고 나면 장갑이 노래져요"
라텍스장갑은 변색이 되는 건 알고 있었는데 왜 변색이 될까? 저에게도 궁금증을 던지는 질문이었어요.
우선 가장 많이 사용하는 라텍스와 니트릴장갑의 성분을 알아보도록해요.
라텍스는 미세한 고분자 입자가 수용액 상에 분산되어 있는 형태의 물질이라고 하며 천연고무와 합성고무로 분류가 됩니다.
니트릴은 합성고무 재질로 얇으면서 잘 늘어나는 성질을 가집니다. 또 기름과 마모에 강해서 많이 사용되고 있죠.
다시 본론으로 돌아와서 라텍스 장갑을 사용하다 보면 왜 노랗게 변색이 되는지를 알아보도록 해요. 2022년도 경남과학전람회에 라텍스 장갑과 니트릴장갑의 변색에 관한 흥미로운 논문이 올라왔어요. 이 논문에는 여러 실험값과 조건을 만들어 실험을 한 결과 라텍스의 변색의 주된 이유는 라텍스 장갑 내 미세 구멍사이로 색소가 침착되어 변색이 된다는 연구 결과를 내었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투명유리를 그라인딩 했을 때도 변색이 되는데?라는 의심을 가지고 다른 쪽으로 조사를 해보았습니다.
원스톱이라는 라텍스 장갑 제조회사에서 발표한 자료를 살펴보겠습니다.
https://www.onestops.info/why-do-latex-gloves-turn-yellow/
<라텍스 장갑이 노랗게 변하는 이유>
1. 라텍스 소재가 다양한 요소에 노출됨
천연 특성으로 인해 라텍스는 다양한 요소에 노출되면 원래 색상이 노란색으로 바뀝니다. 우선 장갑을 끼면 손에 땀이 난다. 따라서 오일과 지방산은 라텍스 특성을 분해하고 시간이 지남에 따라 라텍스를 황색으로 변합니다. 또한 작업 환경에 포함된 구리 철에 노출되면 변색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물질에 노출되면 라텍스가 노랗게 변하므로 우수한 성능을 위해 여전히 장갑에 의존할 수 있습니다. 노란색으로 변하는 것은 장갑 접촉 부위의 국부적인 변색일 뿐이므로 쌍의 품질과 보호 기능은 저하되지 않습니다.
2. 염소로 세척한 라텍스 장갑
많은 사용자가 고무장갑의 분말에 알레르기 반응을 보입니다. 따라서 제조업체는 무분말 장갑을 만들기 위해 염소 세척제를 사용합니다. 제조 과정에서 염소에 담근 라텍스 쌍은 다른 것보다 더 빨리 노랗게 변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따라서 장갑을 즉시 교체하라는 표시도 아닙니다.
3. 자외선에 장기간 노출되는 라텍스 장갑
라텍스 장갑의 황변은 열, 산소 및 자외선에 장기간 노출된 결과이기도 합니다. 라텍스 속성은 착용하거나 몇 시간 동안 햇빛 아래 야외에 두면 손상되고 노란색으로 변합니다. 30°C 이상의 뜨거운 장소에 보관하면 황변 현상이 심화되어 쌍의 품질에 빠르게 영향을 미칩니다. 또한 방사선에 노출되면 장갑이 부서지기 쉽고 뻣뻣해져서 탄력을 잃게 됩니다. 이러한 경우 손상된 쌍을 새롭고 탄력 있고 기능적인 것으로 교체해야 합니다. 내 장갑이 노랗게 변하고 부서지기 쉬운 느낌이 들면 장갑이 심하게 찔리고 찢어지는 위험을 줄이기 위한 대안을 즉시 찾을 것입니다. 화학 물질이나 오염된 장치를 취급하는 중에 오래된 쌍은 위험합니다. 니트릴 장갑이 노랗게 변하는 이유 많은 작업자들은 니트릴 쌍의 내부 잎이 얼룩이 지고 노랗게 보일 때 혼란스러워합니다. 라텍스 장갑과 마찬가지로 니트릴장갑은 땀과 피부의 산에 자주 노출되면 노란색으로 변합니다.
위의 연구결과를 볼 때 유리공예에서 변색이 되는 경우는
1. 라텍스장갑이 땀 또는 오일이 라텍스의 특성을 분해하고 기존색상인 노란색으로 바뀌게 된다.
3. 라텍스 장갑이 산소, 열에 노출되어 변색이 된 경우를 볼 수 있겠네요.
지나치기 쉬운 궁금증을 알아봐 드리는 시끄러운 손상우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