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린 프로니까요 :)
안녕하세요! 이창민입니다. 만나서 반가워요. 오늘은 제가 주니어 개발자로서 생각해본 프로페셔널리즘에 대해 이야기해 볼게요. 요즘 많은 사람들이 워라밸을 중요하게 생각하지만, 저는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이 있다고 생각해요. 바로 나 자신을 온전히 투자하는 것이죠.
프로페셔널리즘이란 단순히 일을 잘하는 것을 넘어서, 내가 하는 일의 의미를 이해하고, 그에 맞는 태도를 갖추는 것을 의미해요.
최근 안성재 셰프가 한 인터뷰에서 말하길, “어떤 분야의 최고가 되고 싶다면, 그 분야에 자신을 던져 넣어야 한다”라고 했는데요. 이 말이 저는 정말 와닿았어요. 지금의 워라밸을 포기해야 전문가가 될 수 있다는 말은 누군가에겐 불편한 말일 수 있지만, 아직까지의 저는 이 말을 믿고 기꺼이 몰입하는 길을 택하고 있어요.
제가 개발자로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이 기능이 사용자에게 어떤 가치를 줄 수 있는지”예요.
그래서 저는 제품 중심의 조직에서 일하는 걸 선호해요.
제품 중심 조직에서는 사용자와 더 가까이에서 소통할 수 있고, 문제가 발생했을 때 빠르게 대응하고, 피드백을 바탕으로 제품을 개선해 나갈 수 있어요.
이런 환경에서 개발자도 단순한 기술자가 아니라, 문제 해결을 위한 전문가가 되는 기분을 느껴요. 사용자의 니즈를 이해하고, 기술로 풀어내는 과정에 주도적으로 참여할 수 있죠. 스타트업과 같은 조직을 사랑하는 이유도 바로 여기에 있어요. 모든 것이 빠르게 흘러가고, 내가 만든 기능이 다음날 바로 사용자에게 전달되는 경험은 ‘내가 진짜 가치를 만들고 있구나’라는 성취감을 줘요.
그렇다면 이런 환경에서 저는 어떻게 프로페셔널리즘을 실천하고 있을까요? 저는 단순히 코드를 작성하는 것을 넘어서, 문제의 본질을 이해하려고 노력해요. 기획 단계에서부터 왜 이 기능이 필요한지, 사용자에게 어떤 불편함이 있었는지 고민하고, 최종 결과물이 사용자가 느꼈던 불편함을 해소할 수 있는지 계속 스스로에게 질문하죠.
또한, 협업하는 동료들에게도 신뢰를 주는 개발자가 되고 싶어요. 주어진 일을 빠르게 끝내는 것보다, 더 나은 방향이 있다면 함께 고민하고 제안할 수 있는 자세, 그리고 문제가 발생했을 때 내 책임이 아니더라도 함께 해결하려는 태도가 결국 프로페셔널리즘으로 이어진다고 믿어요.
저는 아직 배워야 할 게 많고, 도전해야 할 것도 많은 주니어 개발자예요. 하지만 한 가지는 확실히 말할 수 있어요. 앞으로 어떤 환경에 있든, 어떤 기술을 다루든 사용자에게 가치를 주는 개발자, 그리고 함께 일하고 싶은 동료가 되는 개발자가 되겠다는 것.
저는 계속해서 달리지 않을까요? 때로는 불편하고, 너무 힘들어서 지치는 순간도 있겠지만 그 과정을 통해 더 단단해지고, 더 가치 있는 사람이 되어있을 거라는 믿음이 있어요.
프로페셔널리즘은 거창한 말이 아니라고 생각해요. 지금 이 순간 내가 맡은 일에 어떤 태도로 임하고 있는가, 그걸 스스로에게 솔직하게 묻는 것에서 시작한다고 믿어요.
오늘 이 글이 누군가에게 작은 생각의 전환이 되었길 바라며,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