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 위의 마음
햇살 위에 번지는
여름 바다의 파도
바람은 푸른빛에
투명하게 부서지고
등대는 바람 없이
오랜 시선을
하나 띄운다
고운 해무를 뚫고
집으로 돌아가는
배를 보며
저녁 섬의 기억처럼
붉은 노을빛
혹시 너를
부르고 있을까
너를 향한 마음이
오늘도 바다 위에서
천천히
깊게 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