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을 접는 밤 ― 고요에 닿는 마음

누군가에게 쓰는 마음 #00

by 한서진


fields-8478994.jpg


창문 틈 사이로

별빛 한 줄기 흘러와

네 이름에

가만히 닿는다


달빛이

내 어깨를 스치고

귀뚜라미

찌르르 울며


이 밤

편지를 고이 접어

너의 잠결에

살며시 내려놓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