텅 빈 정류장에서
그대 떠난 자리에텅 빈 정류장에서 어쩔 줄 모르는 마음 발끝으로 끄적이다가잡히지 않고 닿지 못하는 불어오는 바람에가슴 깊숙이 불어닥친 네 이름 터져 나온 울음에 버스 한 대가 그냥 지나간다그대만 남은 자리에서 나는 오늘도 무너져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