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른들은 언제나 현명하고 강한 사람처럼 보여. 늘 언니로 살다 보니 힘들어도 누군가에게 기대는 일조차 불안하고.늘 누군가의 언니로만 살아왔고, 그 사실이 문득 무서워져.더 이상 나보다 어른이 남아 있지 않은 순간을 상상해 보니 간담이 서늘해지고.그러다 알게 됐어.나를 생각하는 귀여운 말 한마디로 버티고 있다는 걸. 언니도— 네가 보고 싶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