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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에서 둘이 즐기는 골프 여행: 2인 플레이 골프

by 휘나리

제주도에서 연인이나 친구와 단둘이 골프를 즐기고 싶다면? 라온CC, 해비치CC, 에코랜드CC 등 2인 플레이 가능한 골프장을 소개합니다. 제주의 푸른 바다와 한라산을 배경으로 한 특별한 라운딩, 노캐디와 전동카트로 자유롭게 즐기는 팁까지! 커플과 친구를 위한 완벽한 골프 여행 가이드를 만나보세요



제주 골프, 우리 둘만의 이야기로 시작해요

제주도는 언제나 마음을 설레게 하는 곳이죠. 푸른 바다, 한라산의 위용, 그리고 바람에 실려오는 풀내음까지. 이 모든 풍경 속에서 골프채를 들고 사랑하는 사람과 단둘이 라운딩을 즐긴다면, 그건 단순한 스포츠가 아니라 추억이 됩니다. 제주도 2인 플레이 가능한 골프장은 연인이나 친구와 함께 여유롭게 시간을 보내고 싶은 이들에게 딱 맞는 선택이에요. 브런치 독자 여러분께, 제주의 자연과 골프의 낭만을 함께 느낄 수 있는 골프장들을 소개할게요. 골프백 챙겨, 지금 제주로 떠나볼까요?


라온CC: 우리 같은 초보도 편하게 즐기는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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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 한경면, 한적한 길 끝에 자리 잡은 라온CC는 골프 초보인 저와 친구가 처음으로 도전했던 곳이에요. 27홀 코스(스톤, 레이크, 파인)는 평지형이라 티 샷을 날릴 때 그린이 훤히 보여 부담이 적었죠. 노캐디로 2인 플레이가 가능해서, 전동카트를 타고 둘이서 수다 떨며 코스를 돌았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해요. 스톤 코스의 자연석과 레이크 코스의 잔잔한 호수는 제주의 매력을 한껏 담고 있었습니다.


어디? 제주시 한경면 용금로 998

2인 플레이 포인트: 노캐디 가능, 카트료 2인 기준 8만 원

왜 좋았나? 초보도 쉽게 즐길 수 있는 코스와 합리적인 가격

작은 팁: 주말 예약은 경쟁이 치열하니 2개월 전 미리 체크하세요!


해비치CC: 럭셔리한 풍경 속에서 보내는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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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 남원읍의 해비치CC는 제주 남부의 드넓은 풍경을 품은 곳이에요. 36홀(레이크, 밸리, 스카이, 팜 코스) 중 대중제 코스에서 2인 노캐디 플레이가 가능하죠. 처음 이곳에 갔을 때, 한라산과 바다를 동시에 볼 수 있는 뷰에 압도당했어요. 페어웨이는 넓고 그린은 잘 관리돼 있어서, 골프 실력이 좀 부족해도 즐겁게 칠 수 있었답니다. 라운딩 후 리조트에서 보내는 하룻밤은 덤이었죠!


어디? 서귀포시 남원읍 원님로399번길 319

2인 플레이 포인트: 대중제 코스 노캐디 가능, 리조트 연계 패키지

왜 좋았나? 고급스러운 코스와 숨 막히는 뷰

작은 팁: 그린피가 조금 높으니 숙박 패키지로 예약하면 좋아요.


에코랜드CC: 자유롭게, 제주답게 즐기는 골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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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 조천읍의 에코랜드CC는 곶자왈 숲 속에서 골프를 즐기는 색다른 경험을 선사해요. 27홀 코스(와일드, 비치힐스, 에코)는 약간의 블라인드 홀이 있지만, GPS 탑재된 2인용 전동카트 덕에 어렵지 않게 코스를 돌 수 있었어요. 친구와 둘이 카트를 타고 페어웨이를 달리며 제주의 공기를 마시던 순간, 정말 자유롭다는 게 이런 건가 싶었죠.


어디? 제주시 조천읍 번영로 1278-169

2인 플레이 포인트: 노캐디, 전동카트 제공, 공항 셔틀 운영

왜 좋았나? 가성비와 에코랜드 테마파크 근처라 관광까지 가능

작은 팁: 오전 시간대 예약하면 한적하게 즐길 수 있어요.


부영CC: 실속 있는 골프와 따뜻한 숙소

서귀포 안덕면의 부영CC는 가성비를 찾는 우리 같은 여행자들에게 딱이었어요. 닉클라우스 설계의 코스는 어렵지 않은 난이도로, 캐디 동반 2인 플레이를 즐기기에 좋았죠. 무엇보다 골프텔이 있어서 숙소와 라운딩을 한 번에 해결할 수 있었던 점이 최고! 라운딩 후 골프텔에서 따뜻한 커피 한 잔 마시며 제주의 석양을 감상했던 기억이 아직도 남아있어요.


어디? 서귀포시 안덕면

2인 플레이 포인트: 캐디 동반, 저렴한 그린피

왜 좋았나? 숙소 연계로 편리한 여행 동선

작은 팁: 주중 오전 타임이 2인 플레이에 유리해요.


아덴힐CC: 도전 정신을 깨우는 코스

제주시 한림읍의 아덴힐CC는 좀 더 도전적인 라운딩을 원하는 이들에게 추천해요. 18홀 대중제 코스는 블라인드 홀과 언듈레이션이 강한 그린으로 짜릿함을 줬죠. 최신 로봇 캐디 시스템 덕에 2인 노캐디 플레이도 가능했어요. 공항에서 20분 거리라 접근성도 좋았답니다. 친구와 함께 마지막 홀에서 버디를 잡았던 순간은 정말 잊을 수 없어요!

어디? 제주시 한림읍 화전길 82

2인 플레이 포인트: 노캐디 가능, 로봇 캐디 지원

왜 좋았나? 도전적인 코스와 합리적인 오후 9홀 요금

작은 팁: 초보자는 캐디 동반을 추천해요.


제주 골프 여행을 더 알차게 만드는 방법

예약은 필수! 제주 2인 플레이 골프장은 주중 오전 타임이 금방 마감돼요. 카카오골프예약이나 티스캐너 같은 앱을 활용하거나, 골프장 홈페이지에서 미리 예약하세요.

노캐디? 캐디? 제주는 바람이 세서 코스가 낯설 수 있어요. 초보자라면 캐디 동반을, 자유로운 분위기를 원한다면 에코랜드CC 같은 노캐디 코스를 선택하세요.

가성비 챙기기 부영CC나 더클래식CC는 그린피가 저렴해요. 예산에 맞게 골라보세요.

동선 짜기 공항 근처(에코랜드, 아덴힐)나 서귀포(해비치, 부영)를 골라 여행 시간을 효율적으로 쓰세요.


제주 골프, 우리만의 추억으로 남기기

제주도에서 2인 플레이 골프는 단순한 게임이 아니라, 소중한 사람과 함께하는 특별한 시간이에요. 라온CC에서 친구와 웃으며 친 공기놀이 같은 샷, 해비치CC에서 바다를 바라보며 느꼈던 여유, 에코랜드CC에서 숲 속을 달리던 자유로움. 이 모든 순간이 제주 골프의 매력이죠. 골프백을 챙기고, 사랑하는 사람과 제주로 떠나보세요. 그곳에서 만드는 추억은 평생 마음에 남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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