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된 고목古木

by Jaepil

메마른 나무에 비가 내려 목마른 것이 채워진다면

굳이 이 세상 부럽지 않을 텐데


나는 하루를 살아갈 때마다

갈증을 느끼는 이유는 무엇일까


단비라는 달콤한 물이 내려

갈라져 버린 입술을 적셔준다면


이보다 달콤한 소식은 없을 텐데


몸이 얼어 따스한 바람이 불어오면

봄이 왔다는 것을 알듯

세상은 어찌 처량凄凉한 고목古木 처럼

비틀어버렸는지

누가 알아주려나

외로운 세상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