밖에 누군가 북을 치는가
달콤한 잠을 깨우게 만들고
몽롱함이 떠나지 않는구나
아 마침 비가 내리고
목마른 땅의 소리를
하늘이 들었구나!
어찌하여
하늘은 흙의 기도는 들어도
나의 소리를 못 듣는구나
내가 죄인이지만
어미의 뱃속에 태어나
결국 흙으로 잉태했건만
뒤돌아보지 않는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