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교로 불행한 사람들에게,
끝없는 비교에, 그리고 비교에 전염당해 불행한 사람들이 있다.
나도 그중 하나이다. 나는 타인과 비교하는 것을 엄마로부터 배웠고, 전염됐었다.
하지만 지금은 내가 가진 것들에 만족하고, 타인과의 좁힐 수 없는 격차를 인정하고 오로지 나 자신을 바라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돈이 많은 집안, 화목한 가정, 금수저, 인플루언서, 명품, 좋은 집, 땅 부자, 로또 1등 당첨, 조회 수 N백만, 구독자 N백 명 등 내가 가지지 못한 것들은 사실 너무나 많아 열손가락에 꼽을 수 조차 없다. 내가 가진 것은 너무나 초라한데, 저 바깥사람들은 화려하고 행복한 삶을 살고 있는 것만 같은 착각이 든다.
하지만, 인생은 생각하기 나름이다.
삶은 원래 고통이고, 공평하지 않다.
과거의 삶에서 덕이 부족했든지, 운이 좋지 않았든지, 인과적이든 인과적이지 않든 위 사실은 변하지 않는다. 나는 모든 것을 다 가질 수 없다. 그것을 인정해야만 행복을 알 수 있다. 비교와 질투는 한 몸이며, 이것이 과해지면 나와 나의 삶을 피폐하게 만든다. 실제로는 그렇게 나쁘지 않은 삶인데 비교라는 것을 시작하게 되면 내 삶이 너무나 끔찍하게 느껴진다. 누군가는 갈망하던 내 삶이, 불만족스러워지는 것이다.
누군가에게는 이러한 마음가짐이 기만일 것이고, 누군가는 가소로운 발악이라고 생각할 것이다. 그러나 확실한 것은, 비교는 불행을 부르는 힘이 있다. 내가 힘들게 일궈온 삶을 한 순간에 별 볼 일 없는 인생으로 만들어 버리기 때문이다. 그 누구도 아닌, 나 스스로가 그렇게 만들어 버리기 때문에 더욱 비참하다.
바꿀 수 없는 것을 바꾸고자 노력하는 것은 자유지만, 포기하는 것은 용기다.
용기를 내어 비교의 세상을 깨고 나와야 한다. 모든 것을 내려놓은 후에 내 발자취를 바라보면, 아름답고 애틋한 내 삶의 길이 보일 것이다. 당신이 걸어온 길이다. 부정하지 말고 받아들여라. 그리고 현재를 열심히 살아라. 그 누구를 위해서가 아닌, 오로지 나의 안녕을 위해.
비교로 불행한 사람들이 스스로의 행복을 발견할 수 있길 바라며
-나에게, 또 누군가 비교로 불행한 사람들에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