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바다대신 수영장을 보기 위한 과정을 진행 중이다.
아이디어를 검증하기도 전에 3번의 타겟 변경이 있었다. 처음에는 사업과 디자인을 사랑하는 사랑하는 사람이었고 그다음은 제네럴리스트, 그리고 현재 ESG 관련 비즈니스를 만드려고 하는 디자이너까지. 아주 작은 수영장을 찾아서 물들여보려고 한다.
두 번째로 정한 올라운더(제네럴리스트)를 타겟으로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끝내고 실제 프로덕트 제작에 들어가기 직전에 한번 비판해 보는 시간을 가지기로 했다. J는 우리 프로덕트 쪽에 난 이건 쓰레기라고 말하는 파트를 맡아서 서로의 의견을 공유했다. 내가 키우는 자식이라 생각해서 마음이 아팠지만 이때만큼은 현실적으로 바라보기 위해 노력했다.
그러다 보니까 우리의 문제점을 절실히 발견할 수 있었다. 충분히 투자자가 할만한 질문인데도 마땅한 대답이 떠오르지 않았다. 이것저것 빈틈을 찾아내는 내 마음이 좋지 않았다. 난 너무 성급하게 아이디어를 검증하려고 했다. 프리토타입도 데이터를 얻기까지 시간이 일주일이상 걸린다면 조금 더 신중해져야 한다. 나의 시간과 노력을 구덩이에 던질 뻔했다.
그래서 우리는 하나의 규칙을 더 추가했다. 하루에 삼십 분씩은 우리 프로덕트를 비판해 보는 시간을 가지기로 그렇게 볼 때 생각랜드에 갇히지 않고 진실의 거울을 볼 수 있으니까.
난 1조 가치가 있는 남자다.
난 1조 가치가 있는 남자다.
난 1조 가치가 있는 남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