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3년 4월 15일 삼태현에게
어느 날, 나는 혼자서는 아무것도 할 수 없는 디자이너라는 주제에 대해 곰곰이 생각하게 되었다. 디자이너는 비즈니스를 위해 태어난 예술가들이지만, 막상 디자인만 존재하면 아무것도 하지 못하는 현실. 그래서 나는 기획, 디자이너, 개발자 모두 경계가 사라진 세상을 꿈꾸게 되었다. 혼자서도 비즈니스를 할 수 있는 슈퍼개인을 향한 첫걸음에 대한 이야기다.
나는 이 세상에서 누구보다 아름다운 디자인을 창조할 수 있는 디자이너들을 존경한다. 하지만, 디자이너들이 마주한 현실은 디자인이 아무리 완벽해도, 그것만으로는 성공적인 비즈니스를 이룰 수 없다는 점이다. 디자인과 기획, 개발이 서로 의존하며 성장하는 세상에서, 디자이너는 혼자서는 아무것도 할 수 없다는 것 너무 짜증이 난다. 내가 존경하는 사람들이 비즈니스 관점에서 볼 땐 한낱 미물에 불과하다니...
누구나 아이디어만 있으면 무엇이든 할 수 있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기술이 모두에게 공평하게 접근할 수 있어야 한다. 그리고 요즘 이러한 틈을 AI가 만들어주고 있다. AI는 기존에 전문가들만이 할 수 있었던 작업들을 대중화시켜, 누구나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구현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기획과 개발에 관한 지식이 없어도(적어도) AI를 통해 기술의 민주화가 이루어지면 이를 통해, 혁신적인 비즈니스 모델을 구현할 수 있다.
결국, 혼자서는 아무것도 할 수 없는 디자이너들의 아쉬움을 바탕으로, 기술의 민주화 세상을 꿈꾸게 되었다. 이 꿈을 실현하기 위해, 우리는 기술과 예술의 경계를 허물며 서로 협력하고, 상호 존중하며, 함께 성장해야 한다. 그래야만, 이 세상에서 누구나 창의력과 열정을 가지고 아이디어를 구현할 수 있는 세상이 올 것이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