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옛날 옛날 아주 먼 옛날부터 사람들은 마음속에 작은 거울을 가지고 있었어요.
그 거울을 들여다보며 매일매일 궁금했죠. "나는 누구일까? 진짜 '나'는 어디에 숨어 있는 거지?"
나는 몸을 가지고 있어요. 팔도 있고 다리도 있죠.
맛있는 밥을 먹으면 기분이 좋아지고, 넘어지면 아파요. 그런데 거울 속 내 모습을 봐도, 어릴 때 작았던 내가 지금 이렇게 키가 큰걸 보면 몸은 계속 변해요. 변하는 모습이 진짜 '나'라고 할 수는 있을까
나는 또 생각들을 가지고 있어요.
아침에는 해님처럼 기분이 좋았다가,
친구와 작은 다툼이라도 하면 비구름처럼 슬퍼지기도 하죠.
생각들도 매일매일 달라져요.
어제는 예쁜 인형이 좋았는데,
오늘은 멋진 로봇이 더 좋기도 해요.
이렇게 기분도 생각들도 계속 변하는데,
변하는 그림자가 진짜 '나'라고 할 수 있을까요?
변하는 그림자, 진짜 '나'는 어디에?
마음속 거울은 우리에게 아주 특별한 비밀을 알려줘요. 우리를 이루는 것들을 다섯 가지 보물 상자에 나누어 담아 놓았어요
첫 번째 상자에는 우리 몸과 눈, 코, 입 같은 것들이 담겨 있어요.
두 번째 상자에는 즐겁거나 슬픈 느낌이,
세 번째 상자에는 '이건 뭐지?', '이건 예쁘다' 하고 아는 인식이 담겨 있죠.
네 번째 상자에는 '이거 갖고 싶어', '이렇게 해야지' 하는 의지가,
그리고 마지막 상자에는 보고, 듣고, 생각하는 바로 의식이 담겨 있답니다.
이 다섯 가지 보물은 모두 계속해서 변해요.
우리 몸도 자라고, 느낌도 변하고, 인식도 변하고, 의지도 변하고, 심지어 보고 아는 의식도 계속 새로운 것을 비추느라 반짝이며 변하죠.
거울은 말해요.
이렇게 변하는 그림자들 속에서는 영원히 똑같은 '진짜 나'는 없다고요.
마치 강물이 끊임없이 흘러가지만,
우리는 그 흐르는 물을 보고 '강'이라고 부르는 것과 같아요.
'나'라는 이름은 있지만, 그 속에 변치 않는 '나'는 없는 거예요.
왜 나는 나를 착각하고 아파할까요?
그런데 우리는 왜 없는 '진짜 나'가 있다고 착각하고 아파할까요?
바로 '보고 듣고 생각하고 알아차리는 마음', 즉 '의식'이라는 마법 거울 때문이에요.
우리는 '내가 생각한다!', '내가 본다!', '내가 느낀다!' 하고 생각하죠.
이 '내가'라는 마음이 너무나 생생하고 특별하게 느껴져서, 마치 내 속에 변치 않는 아주 중요한 '나'가 있다고 착각하는 거예요.
마치 거울이 비추는 빛을 보고, 그 빛이 '나'라고 착각하는 것처럼요.
하지만 거울은 다시 속삭여요.
그 '내가'라는 생각도 사실은 계속 변하는 '의식의 작용'일뿐이라고요.
이 '의식'이라는 마법 거울이 비추는 그림자에 우리가 속아서, 진짜 내가 아닌 것을 '진짜 나'라고 꽉 붙잡고 힘들게 살아가는 거예요.
특히 '나의 생각'을 '나'라고 꽉 붙잡는 것이 거울을 흐리게 하지요.
나를 사랑하는 마법으로 바르게 고쳐나가기
이렇게 '나'라는 착각에 빠져 살면 어떻게 될까요?
우리는 '나'라는 가짜 대장을 너무 중요하게 생각하고, '나의 것'을 너무 많이 만들려고 해요.
그러다가 생각이나 감정이 내 뜻대로 되지 않으면 화를 내고, 슬퍼하고, 불안해하며 괴로워하죠. 마치 끈에 묶인 강아지처럼,
계속 변하는 생각과 감정에 이리저리 끌려다니며 나는 힘들어하지요.
그럼 어떻게 해야 할까? '나'를 바르게 고치는 것이 바로 '나'를 진짜로 사랑하는 가장 좋은 방법이에요.
'나'를 바르게 고치려는 착각의 그림자를 깨어봐요
내 몸도, 내 생각도, 내 감정도, 심지어 내가 뭔가를 알아차리는 내 의식까지도 모두 계속 변하는 그림자임을 깨닫는 거예요.
'진짜 나'라는 딱딱한 덩어리는 처음부터 없었다는 것을 인정하는 거죠.
내가 화가 나거나 슬플 때, 그저 '감정이 왔다 갔다 하는구나'에서 멈추지 않는 거예요.
'왜 내가 이 생각 때문에 화가 났을까?
'어떤 나의 욕심 때문에 이런 감정이 일어났을까?' 하고 그 뿌리를 찾아보는 거예요.
생각을 바꾸는 게 참 용기가 있는 사람이죠
욕심은 내 생각데로 하려고 할 때 일어나기 시작해요
화는 그 욕심이 부딪치거나 되지 않을 때 생겨요
이걸 알아차리는 연습이 필요해요.
알아차린 후, 그 생각에 끌려가지 않는 연습을 하는 거죠. 작은 행동으로 나의 생각을 바르게 바꾸는 용기가 필요해요.
이렇게 '나'라는 내가 왜 그런 생각과 행동을 하는지 그 시작점을 찾아서 고쳐나가면 거울 묻은 때가 내 것이라고 고집하며 살아온 착각의 그림자에서 벗어나죠
우리 마음속의 더러운 먼지들이 사라지고, 마음이 아주 맑고 투명해져요.
마치 흐렸던 물이 깨끗하게 가라앉아서 바닥까지 환히 보이는 같지만요. 아주 평온한 마음의 상태가 된 것 갔지만 가라앉은 것을 걷어 내기 전에는 사라지지 않는데 말이죠
결국, '나'를 사랑한다는 것은 '나'라는 환상에 빠져 괴로워하는 것을 멈추고, 진짜 내 모습이 무엇인지 바르게 보고, 나를 괴롭히는 원인을 알아서 고치는 용기 있는 행동이에요.
그렇게 할 때 우리는 자유롭고 평온한 삶을 살 수 있고, 거울을 명확히 들여다보는 나를 알게 되지요.
이제 나의 거울을 보며,
진짜 '나'를 찾아 떠나는 즐거운 여행 만들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