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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전문대 방사선학과에
지금은 재학 중인
김OO이라고 합니다.
고졸 학력으로
오랫동안 취업 시장에서
이리저리 치이다 보니
언젠가부터
"나는 여기까지인가"
그런 생각이 자주 들었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방사선학과 수업을 들으며
국가시험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어떻게 여기까지 왔는지
제 경험을 있는 그대로
나눠보려 합니다.
방사선사는
병원에서 X선, CT, MRI 같은
의료 영상 장비를 다루며
환자의 신체 이상을 진단하는
과정을 보조하는 역할을 합니다.
전문성이 요구되는 직무인 만큼
반드시 관련 학과를 졸업하고
국가시험을 통과해야만
자격이 주어집니다.
저도 오래전부터
보건 계열 쪽으로 가고 싶었습니다.
안정적이고
사람에게 직접 도움이 되는 일이라
막연하게나마 꿈으로 품고 있었죠.
하지만 수능 점수가 따라주지 않았고
그렇게 시간이 흘러버렸습니다.
뒤늦게 다시 도전해보려고
전문대 방사선학과를 찾아봤습니다.
모집요강을 하나하나 읽어보니
신입학 경쟁률이 생각보다 높았고
설령 합격한다 해도
고졸 학력으로는 선발 가능성이
현실적으로 낮아 보였습니다.
대졸자전형이라는 루트도 있었는데
이건 전문대 졸업자만 지원할 수 있었습니다.
저는 고졸이었으니
그 전에 먼저 전문학사 학위가 필요했고
그렇다고 지금 와서
야간대나 사이버대를 다니기엔
직장과 병행하기가 너무 빠듯했습니다.
방법이 없나 싶어 한참을 찾다가
학점은행제라는 제도를 알게 됐습니다.
처음엔 생소했습니다.
그런데 알고 보니
국가에서 직접 운영하는 공식 제도였고
일반 대학과 동등하게 인정되는
학위 취득 방법이었습니다.
무엇보다 온라인으로만 진행되기 때문에
직장을 다니면서도 충분히 가능했습니다.
학년제가 아니라
내가 이수한 학점 기준으로 운영되니
굳이 2년을 꼬박 기다릴 필요도 없었습니다.
전문대 방사선학과 대졸자전형에 지원하려면
전문학사 학위가 필요했고
총 80학점을 채우면
학위를 수여받을 수 있다고 했습니다.
이걸 수업만으로 채우면
대략 1년 반 정도 걸린다고 했는데
저는 입학 모집 시기에 맞춰야 했기 때문에
기간을 좀 더 단축할 방법도 함께 찾아봤습니다.
상담을 받아보니
학점을 빠르게 채울 수 있는
여러 가지 방법이 있었습니다.
국가자격증이 있으면
학점으로 인정해주는 시스템이 있었고
저처럼 자격증이 없는 경우엔
수업과 동시에 취득하면서
학점을 함께 쌓는 방식으로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학력이나 상황마다 맞는 루트가
조금씩 다르다고 해서
저는 먼저 충분히 상담을 받고
제 상황에 맞는 계획을 세웠습니다.
수업은 전부 온라인으로 진행됐습니다.
한 학기가 15주 과정이었고
매주 강의 영상이 올라오면
그걸 시청하는 것으로 출석이 처리됐습니다.
정해진 시간표가 없으니
출퇴근길에 보기도 하고
바쁜 주는 주말에 몰아서 듣기도 했습니다.
과제와 시험도 모두 온라인이었고
자료와 도움을 받으며 진행하니
생각보다 어렵지 않게 이수할 수 있었습니다.
수업을 들으면서 자격증도 병행했고
계획대로 학점을 채워나갔습니다.
모든 과정을 마친 후
행정 절차를 거쳐
전문학사 학위를 받았습니다.
그리고 목표하던
전문대 방사선학과에
원서를 넣을 수 있었습니다.
고졸이라서 안 된다고
스스로 선을 그었던 때가
생각납니다.
그때 조금만 더 일찍 알았더라면
하는 마음도 있지만
지금이라도 시작할 수 있었다는 게
솔직히 너무 다행입니다.
학력 때문에 막혀 있다고 느끼는 분이 있다면
수능 없이도 전문대 방사선학과에
진학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는 걸
꼭 알아가셨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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