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 후 2029.10월 나는 지금
지금으로부터 5년 후,
디지털노마드가 된 나는
유럽 스위스 융프라우로 올라가는 기차 안에서 랩탑을 잠깐 켜서 일을 한다. 따스한 햇살이 들어오는 차창 너머로 멀리에는 만년설 봉우리가 보이고 기찻길 바로 옆은 초록색 잔디와 나무들 사이로 염소인지 양인지 한가롭게 풀을 뜯고 있다. 이런 곳에서까지 일을 하나? 싶지만 장소 불문하고 필요하면 랩탑을 켜는 것이 이제는 일상이 되었고, 불만보다는 자유롭게 여행을 하는 것 자체가 더 즐겁다. 20대 때부터 여행을 좋아했던 나는 항상 새로운 도시여행하는 것이 좋았다. 그래서 뉴욕으로 유학도 갔고 유럽여행도 두 번이나 갔다 왔다. 25년 만에 다시 찾아온 융프라우는 여전히… 그대로다!!
아들과 남편도 나를 따라 여행을 하다 보니 여행의 매력도 알게 되었다. 이제는 아들이 여행 계획도 짜고 나는 따라다니며 잠깐 앉아 랩탑 켜서 일하는 디지털 노마드 엄마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