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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구대의 추억

내 노래 55

by 대박이

오늘도 같은 자리에서 우두커니 서 있네
한때는 매일 아침부터 밤까지 찾던 친구들
지금은 고요한 풍경 속에 나 혼자만 남았네
주변엔 풀이 가득 차, 모두가 떠난 듯해

나도 한때는 주인공이었지, 그때는 활기가 넘쳤지
생그러운 웃음소리, 농구공 튀는 소리 가득하던 그때
지금은 흔적 없이 사라져, 덩그러니 혼자 남았네
그래도 나는 기다려, 다시 누군가가 찾아주길

눈을 감으면 떠오르네, 매일 나를 찾던 그 친구들
함께 뛰고 웃던 시간이, 이제는 먼 추억 속 이야기
풀이 자라난 주변을 보며 나는 기억을 더듬어
이 골대가, 그들의 무대였던 순간을

나도 한때는 주인공이었지, 그때는 활기가 넘쳤지
생그러운 웃음소리, 농구공 튀는 소리 가득하던 그때
지금은 흔적 없이 사라져, 덩그러니 혼자 남았네
그래도 나는 기다려, 다시 누군가가 찾아주길

바람이 불어와도, 비가 내려와도
나는 여기 그대로, 그 자리에 서 있을게
언젠가 다시 돌아올 그 친구들 위해
내가 있던 자리에서 기다리고 있을게

나도 한때는 주인공이었지, 그때는 활기가 넘쳤지
생그러운 웃음소리, 농구공 튀는 소리 가득하던 그때
지금은 흔적 없이 사라져, 덩그러니 혼자 남았네
그래도 나는 기다려, 다시 누군가가 찾아주길

오늘도 같은 자리에서 우두커니 서 있네
언젠가 다시 올 그날을 꿈꾸며
나를 찾던 그 친구들을 기다리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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