돼지고기 보관, 앞으로는 '이렇게' 하세요

돼지고기 보관할 때 반드시 알아야 할 것

by 헬스코어데일리
7168_11791_471.jpg 삼겹살을 냉장고에서 꺼내는 모습.

돼지고기를 사서 냉장고에 넣어뒀는데, 며칠 지나 꺼내보니 색이 바뀌고 냄새까지 나는 경우가 있다. 고기는 쉽게 상하기 때문에, 보관 기간뿐 아니라 보관하는 방법도 중요하다. 대부분은 돼지고기를 바로 조리해서 먹지 않고, 나눠 먹기 위해 냉장 또는 냉동 보관하게 된다.


하지만, 아무렇게나 넣어두면 금세 퍽퍽해지거나 냄새가 배어 맛이 떨어질 수 있다. 겉은 멀쩡해 보여도 속은 이미 건조해지고, 냉장고 냄새까지 스며든 고기는 먹기도 꺼려진다. 한 팩 가격이 만만치 않다는 점을 고려하면, 올바르게 보관하는 방법을 익힐 필요가 있다.


같은 냉장 보관이라도 포장 방법에 따라 달라

7168_11792_479.jpg 삼겹살과 등심이 냉장고에 보관돼 있다.

냉장 보관은 0~4도로 유지되는 칸에 고기를 넣어 두는 방식이다. 그런데, 그냥 넣기만 해서는 부족하다. 고기를 어떤 포장으로 감싸느냐에 따라 맛과 식감이 달라진다.


비닐봉지에 담아 보관한 고기는 구웠을 때, 비교적 식감이 안정적이다. 다만 보관 중 냄새가 날 수 있어, 조리 전에 상태를 한 번 확인하는 것이 좋다. 밀폐용기는 처음 며칠은 무난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고기가 마르고 맛이 밋밋해지기 쉽다. 지퍼백은 사용이 간편하다는 장점이 있지만, 냄새가 배기 쉽고 지방이 퍽퍽해질 수 있어 장기간 보관에는 맞지 않는다.


마트에서 파는 포장 그대로 보관하는 경우도 많은데, 이런 형태는 며칠만 지나도 색이 바래고 냄새가 날 수 있다. 냉장 보관을 하더라도 3일 안에는 먹는 게 좋고, 길어도 5일을 넘기지 않는 게 좋다. 겉면이 말라 보이거나, 고기를 구웠을 때 촉촉함이 사라지고 질겨졌다면 이미 신선도가 떨어졌다고 볼 수 있다.


냉장과 냉동은 다르게 관리해야 한다

7168_11793_4728.jpg 지퍼백에 담긴 돼지고기.

고기를 오래 두고 먹고 싶다면, 냉장보다는 냉동 보관이 낫다. 냉동은 −18도 이하로 유지되는 곳에 넣어두는 방식이다. 다만 집에서 사용하는 냉동실은 고기를 빠르게 얼리기 어려워, 얇고 납작하게 펴서 냉동하는 것이 좋다.


고기를 덩어리째 냉동하면, 속까지 얼기까지 시간이 오래 걸린다. 이 과정에서 수분이 얼어 고기 조직이 손상되고, 해동할 때 육즙이 쉽게 빠진다. 반대로 얇게 펴서 얼리면 빠르게 냉동되고 해동도 수월하다. 다만 냉동실에 오래 두면 지방이 상하거나 색이 변할 수 있어, 1~2달 안에 먹는 것이 좋다.


고기를 두껍게 썰었을 경우에는 냉동 전, 표면에 기름을 얇게 발라두는 것도 방법이다. 해동할 때 수분이 덜 빠져나가 촉촉함을 유지할 수 있다.


손질 상태에 따라 다르게 보관해야 한다

7168_11794_4737.jpg 삼겹살에 식용유를 바르고 있다.

얇게 썬 고기는 표면적이 넓어 쉽게 말라붙는다. 따라서 고기 사이에 랩이나 비닐을 한 겹씩 넣어 두면, 서로 달라붙는 것을 막을 수 있다. 100g 정도씩 나눠 보관하면, 필요할 때마다 꺼내 쓰기도 편하다.


두껍게 썬 고기는 가능한 당일 먹는 것이 좋다. 꼭 보관해야 할 경우, 식초와 식용유를 1:1로 섞어 고기 표면에 살짝 발라준 뒤, 랩으로 감싸 밀폐용기에 담으면 조금 더 오래 보관할 수 있다. 다진 고기는 수분이 많고 표면이 넓어 가장 빨리 상하는 형태다. 구입한 날 바로 요리하지 않을 거라면, 빨리 밀봉해서 냉장 또는 냉동하는 게 좋다.


해동부터 먹기 전 확인까지

7168_11795_4749.jpg 냉동 고기를 해동하고 있다.

고기를 잘 얼려두는 것도 중요하지만, 해동할 때도 주의해야 한다. 가장 좋은 방법은 냉장실에 하루 정도 두고 천천히 녹이는 것이다. 시간이 없다면 밀봉한 상태에서 흐르는 물에 담가두면 된다. 이때, 포장을 풀고 물에 직접 담그면 냄새가 배고 위생에도 좋지 않다.


전자레인지로 빠르게 해동하면 겉부분이 익어버릴 수 있어 피하는 것이 낫다. 특히 한 번 해동한 고기를 다시 얼리는 건 권하지 않는다. 조직이 손상된 상태에서 다시 얼리면, 육즙이 더 빠지고 맛이 뚝 떨어진다.


보관한 고기를 조리하기 전에는 색과 냄새를 확인해야 한다. 시큼하거나 알 수 없는 불쾌한 냄새가 나면 먹지 않는 것이 좋다. 표면이 끈적이거나 미끌거리면, 이미 상한 상태일 수 있다. 색이 붉은빛에서 회색 또는 갈색으로 바뀌었거나, 포장이 부풀어 있는 경우에도 그냥 버리는 것이 안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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