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 좀 할걸.
암이 생기고 난 다음에 외양간을 고치고 있다.
운동하고 식단 하고.
일상생활을 하다 불현듯 현실을 직시하고 두려울 때가 있다.
이내 다시 평정심을 되찾지만 죽음과 투병이 무서운 건 당연하다
난 스스로 잘살았노라고 자부한다.
50이 넘어가는 지금
난 스스로를 평가할 수 있다
잘살았다고
그만하면 착하게
그만하면 열심히
그만하면 행복하게
좋은 가정에서 좋은 사람을 만나고
좋은 아이들의 아빠가 되고
사랑하고 사랑받으며 살 수 있어서 감사했다.